영화

[감상평]

천룡팔부 교봉전 감상평(스포없음) ★★★☆☆

무적구마 2023-01-29 (일) 00:43 조회 : 8118 추천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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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교봉전이 개봉하여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바빌론gv까지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즉흥적으로 예매했습니다

ㅡㅡ

천룡팔부는 김용의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단예,교봉,허죽 세 명의 주인공을 기반으로 하여

북송 말 혼란한 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꼬리를 무는 의문사에 대한 추적, 절절한 사랑, 한족과 이민족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영웅서사시 등을 복합적으로 풀어낸 뛰어난 작품입니다

신필로 불리는 김용선생의 작품 중에서도, 녹정기, 신조협려와 더불어 고절한 풍모를 비치는 작품이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초반에 등장하는 적인 구마지가 손에서 불장풍을 쏘는 순간 생각을 멈추게 되었네요

ㅡㅡㅡ

결론만 말하자면, 원작을 모르는 분에게는 다소 거칠고 투박한 전개로 인해 불친절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다만 원작이 워낙 유명하여, 기본 스토리를 알고 흐름을 따라간다면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는 향수로밖에 남지 않은 소위 '뻥치기가 심한' 액션에 거부감이 없고, 원작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추천

정교하게 짜여진 연출과 서사에 익숙하거나, 원작을 아예 모르는 분이라면 비추천입니다

제 별점은 3.5/5.0입니다

견자단 형님의 어색한 로맨스라니 이건 귀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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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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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622 2023-01-29 (일) 00:51

견자단이 직접 감독까지 한 거라
뭔가 사실적인 액션을 기대했는데..
좀 실망스럽더군요..
여자 주연은 괜찮았습니다..
이 여배우로 리메이크 드라마
새로 만들면 좋을듯 하네요...

추천 1

무적구마글쓴이 2023-01-29 (일) 00:58

@016622

내공을 깊게 익혔으나 기본적으로 외공의 달인인 교봉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저도 사실적 무공 묘사를 기대했는데 구마지 등장을 보고 생각을 멈췄네요ㅎㅎ

추천 2

홍또루 2023-02-01 (수) 00:46

@016622

견자단형님이 직접 감독도 햇나보네요? 자막이 나왓나 모르겟네요

추천 1

016622 2023-01-29 (일) 01:11

한 가지 의문인 건,
왜 아주 역의 주연 여배우에게
쌩얼 비슷한 분장을 시켰는지가 궁금합니다..
의천도룡기 드라마 최신작에서 조민으로 나온
원래는 엄청 예쁜 배우인데,
너무 못생기게 나오더라고요...

추천 1

nogood 2023-01-29 (일) 12:28

난 교봉 무술보고 그냥 헛웃음만 나오던데...
무슨 기공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원격으로 밀고 당기고 던지고....ㅋㅋㅋ
원작속의 무술이 그렇더라도 그런 허무맹랑은 좀 낮추고 있을법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렸으면 좋았겠다 싶었음...

추천 2

그방패 2023-01-31 (화) 20:42

@nogood

ㅋㅋㅋ 그거 금룡공을 묘사한 장면입니다. ㅋㅋㅋ

추천 2

키르히아이스 2023-01-29 (일) 14:46

영화를 보지 못해 스토리가 어디까지 전개된건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앞부분...그러니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까지라면..교봉이 맞겠네요..)
교봉이 아니고 소봉입니다.
개방의 방주로서 살아갈 때는 그때까지 자신을 키워준 한족 부모가 친부모인 줄 알아서 교봉으로 썼으나
후에 진짜 자신의 부모는 한족 고수들의 함정에 빠져 살해된 어머니와 부인의 죽음으로 인해 자살한 소씨 성을 가진 아버지임을 알고
소봉으로 고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봉이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