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날 빡치게 한 영화는 여럿 있지만
카터 서울대작전 외계인 같은 영화는 재미가 없어서 빡쳤다
그나마 카터 서울대작전 외계인은 만듬새가 엉망이고 재미가 없어서 빡쳤지
그래도 영화는 노력을 해서 만들었다는 건 충분히 알 수 있다
근데 이 빌어먹을 영화 공조2는 진심으로 화가 나는 영화다
재미가 있다 없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를 ㅈ같이도 대충 만들었다
감독과 제작사는 분명 이런 생각을 했을거다
한국 영화관객? ㅋㅋ 걔들은 대충 존잘남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고
비주얼 좋은 여배우 춤 좀 춰주고
감초 조연들이 개그나 몇번 해주고
막판에 총 좀 쏘면서 액셔좀 보여주면 좋다고 볼거야~
이런 생각이 아니면 이렇게 영화를 설렁설렁 대충대충 만들 수가 없다
관객을 개호구 븅신으로 아는 게 아니면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가 없지
더 빡치게 하는 건 이게 분명 흥행할 거라는 거다
이렇게 노력이란 1도 들이지 않는 영화가 흥행하고 계속해서 이런류의 영화들이 흥행한다면
앞으로 어떤 감독이 어떤 제작사가 좋은 영화를 만들까?
신랄한 사회비판과 대중성을 동시에 챙기는 제2의 봉준호
독창적인 색깔과 아이디어를 담는 제2의 박찬욱 같은 감독을 누가 하겠냐고
몇년씩 피똥 싸면서 각본을 왜 쓸까. 그냥 대충 비주얼 좋은 배우들 눈요기 보여주고 여배우는 춤추는 거 보여주고
걸캅스 수준의 말장난 개그 몇개 보여주고 액션 좀 보여주면 재밌다고 보는데
욕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반말 죄송하구요
반박시 님들 말이 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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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9)
[자유] 
광폭
고두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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