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Mario Puzo's The Godfather, 1972) ★★★★☆

이 영화의 탁월한 점은  워낙  많으니  절미하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아카데미 영화제가 지향하는  정점의  영화라는 게  좋았던 것 같더군요  긴 시간 영화다 보니  중간 중간 졸린데도  영화 서사가  잠 깨우는 구간은 꼭 있어서    흥미를 계속 유지시켜 줍니다    장남 죽을때나  말론 브란도 죽을때나    잠시 졸 다가  알파치노  돌아오�체�  말대가리  까지 나올땐 ….,,진짜    영화 자체가  재밌음

비슷하게  느낀 영화로는 벤허 ,  포레스트 검프

나한테 맡겨, 절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겠어

이 영화를 별 반개 까셨다면 별 다섯짜리 영화는
뭔지 궁금하네요

@맥주조아

로보캅1, 8월의 크리스마스, 복수는 나의것(박찬욱), 헤드윅 ,, 입니다 ~~

@yohji

헤드윅은 안 봤고 다른 건 저도 다 재미있게 본 것들이네요
헤드윅 한 번 찾아 봐야겠네요

최근에 극중 장남 소니역으로 출연하셨던 제임스 칸 배우분이 돌아가셨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들의 죽음을 비지니스라고 쿨하고 잔혹하게 넘긴게 아니라
패밀리 주요 인물들이 공격당하고 있는데 적의 정체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전쟁을 벌여봤자 남은 가족의 안위까지 장담할 수 없다고 냉정히 판단한 결과
당장의 복수심을 참고 휴전을 먼저 요청한 것입니다.
5대 패밀리 회동에서 자신은 복수를 포기한다고 손자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며,
만약 마이클이 총에 맞는 등 신상에 어떠한 우연 같은 불행이라도 생기면
(자신은 미신을 믿는 사람이라며 벼락을 맞는다는 표현도 썼던거로 기억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거라고 진지하게 경고합니다
모임에서 누가 범인인지 파악해 낸건 덤이죠.
비토 본인은 마이클을 굉장히 높게(자기 자신보다) 평가 하여 마이클이 조직을 운영한다면
언젠가 깔끔하게 복수를 처리할 수 있으리라 믿었기에 보스 자리를 마이클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뒤에서 조언만 해주는 고문으로 물러난 것입니다.
비토가 죽기전에 마이클과 앉아서 나눈 대화를 보면 마이클을 얼마나 높게 평가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같은 음지의 거물이 아닌 주지사나 상원의원 같은 진짜 거물이 될 재목이라고 믿었으니까요

이 영화가 참 대단한게 1편에 나온 시실리 섬에서의 마이클 보디가드가 그대로 나이먹은 채로 3편에 다시 여전히 꼴레오네가에 충성하는 가신으로 다시 나옵니다.
1편 마지막을 장식한 히트맨들도 그대로 2편 3편까지 이어지며 위의 보디가드를 비롯한 몇명은 새로운 꼴레오네에게 충성맹세를 하기도 하죠.

긴 세월을 이어왔는데 하찮은 엑스트라 배우들도 그대로 이어진 드문 명작입니다.

진짜 최고의 영화.젊은 시절의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도 볼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