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특별출연으로 한국의 이자벨 아자니, 윤시내님이 출연하신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인 영화다.
거기에, 영화도 나름 괜찮다. 특히 갑자기 훅들어오는 영화의 클라이막스의 뭉클함은, 연출자가 거기까지 소소하지만 착실하게 공을들인 스토리 상 빌드업을 잘 느끼게 해주었다.
"가짜에도 진심은 있다"
이미테이션,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는 불현듯,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 어저면 다른 누군가를 위한 삶은 아닌지, 내 인생에 정말 나는 있는것인지를 의심하게되기도 하고, 그러며 회의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 영화는 그렇게 올곧이 자신 만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인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따뜻한 영화다. "가짜에도 진심은 있으니까"
이 영화는 독립영화연출을 주로하던 감독과 배우들의 조합 때문에 독립영화스러운 분위기가 없지 않다. 하지만
사실상 출연 배우들 전원이 독립영화계의 코어 주류들에 가깝기에 연기 면에서 전혀 부자연스러움이 없고, 촬영과 편집도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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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마치 선우용녀님이 출연한게 아닌가 싶을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주연 배우 오민애님은 이 영화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경쟁배우상을 수상하셨다.
단역으로 출연하신 김재화님이야 말할 나위없는 베테랑 배우시고, 처음 얼굴을 보는 노재원 배우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너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윤시내님... 이 영화의 감동에 대부분은 이 윤시내님의 아우라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 사람이 가진 존재감이 이렇게 영화에 작용이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너무 좋아하는 윤시내님, 부디 뵐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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