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거실에서 영화 하나 보자고 해서 본 빽투더퓨처..

명작은 다시봐도 명작이죠.

넷플릭스에 1,2,3 다시 들어왔던데

저두 한 6개월 정도에 한번씩 돌려봅니다.

빽투더퓨쳐 재밌져 ㅜㅜ ㅋㅋㅋ

더빙판을 찾아 구했는데....주인공 성우가 이제 고인..

장세준.김일.

그리고 박사 성우 이완호도 이젠 고인이라...세월이

세월에 장사없죠. 명배우들은 이제 노쇠하셨지만 그 작품들은 영원한거 같네요

어느 한 남자가 무려 100번 이상 본 영화

컥.. 100.. 전 지브리 만화를 작품당 10번 정도는 본거 같네요 ㅋㅋ

이거 극장 개봉했을 때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는데요
극장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 끝나고 모두 다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한 번 더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자막 번역을 누가 했는지 정말 재미있게 했었어요
가장 인상에 남는 번역이 마티가 카페에 들어가서
콜라 주문하는 장면인데 영어로는 이런 내용인데요

Marty: Yeah, gimme a Tab.
(다이어트 콜라 주세요. Tab 이 80년대에 나온 다이어트 콜라라네요)
Lou: Tab? I can't give you a tab unless you order something.
(계산서? 주문을 해야 계산서를 주지. 보통은 tab이 계산서라는 의미입니다)
Marty: Right, gimme a Pepsi Free.
(그럼 카페인 없는 펩시 주세요. Pepsi Free는 80년대에 나온 카페인 없는 펩시라네요)
Lou: You wanna a Pepsi, pall, you're gonna pay for it.
(펩시를 마실려면 돈을 내야지. 주인은 gimme a Pepsi Free 를 펩시 공짜로 주세요라고 이해)

이걸 그대로 직역하면 한국 관객들은 전혀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자막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애들이 전부 웃겨서 뒤집어졌지요...

마티: 콜라 주세요
주인: 콜라 없다
마티: 그럼 사와 (그 당시 삼강 사와라는 음료수가 있었어요)
주인: 뭘 사와??

ㅋㅋㅋ 자막 센스 있네요

저도 진짜 어린나이(국딩?)에 몇번 보고
그 후 챙겨 다시 본적은 없는데 이상하게 제 콜렉션으로 수집되어 있고
보는 내내 장면들이 다 생각나더군요.  명작은 세월을 거스릅니다 ㅎㅎ

좋은 영화는 전부 7~90년대에 ㅂ몰려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고부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쓰레기들만 쏟아져나옴.
일단 제생각에는 CG가 모든 영화를 망치고 있고
차이나 머니, PPL의 노예화 등이 완전 망치고 있다 봅니다.
감독들의 역량에도 문제있다고 느낀적 많고요.
과거에 훌륭하다하는 감독들을 보면 영화에 대한 철학이 명확함

완전 인정합니다. 작품 본연의 재미와 깊이가 CG와 상업화로 대체되었죠.

솔직히 요즘 대박났다는 어벤져스니 이런 영화들도 옛날 백투더퓨처나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같은 영화만큼의 재미는 주지 못하더라고요.

저도 어벤져스 같은 영화나 히어로물 별로.. ㅋㅋ. 반지의 제왕도 감흥이 없;;
왜 스판복입고 나와서 CG 떡칠 액션신에 허무맹랑한 스토리에 열광하는지 잘모르겠네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공격당할지도..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ㅎㅎ)

개공감
보통 아기자기한 재미 라고도 말하는데
그게 바로 디테일임
요즘영화는 디테일을 버리고 씨지로 대체함
디테일부려봐야 그냥 세계관을 구성하는 팬들만 아는 리뷰어의 영상을 봐야 아는 그런거뿐

지금도 좋아하는 영화를 물어보면 대답하는 빽투더퓨처 ㅋㅋ
시간여행을 다루는 공상과학에 코믹까지 그리고 그 시간여행을 또 시간여행으로 풀어나가는 긴박함
1편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다시 현재로 돌아왔는데 미래로 가자며 1편끝
2편 미래 어긋난새로운현재 해결했는데 주인공은 그과거에 남겨지고 박사는 더욱 과거로
3편 박사 도우러 주인공 더욱 과거로 간후 박사는 남기로하고 주인공만 겨우 돌아옴
    박사는 더좋아져서 나타남ㅋ
아직도 안본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진짜 한번만 본사람은 없을겁니다ㅋㅋ

가족들이 다같이 영화보는 것만으로도
왠만한 코믹영화는 다재밋을듯요

진짜 재미있죠 저도 올초에 다시봄

인디아나존스, 쥬라기공원, 미이라, 고스트버스터즈 같은 옛날 영화 넷플에 다 있어서 다시봤는데도 재밌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