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랑종.. 실망이 큽니다.

초반에 질질 끄는거,, ㅇㅋ 이해해요. 점점 분위기를 고조 시켜야 하니까

근데, 후반 클라이막스는 왜 질질 끄는 걸까요,,.

아니 악귀 봉인 실패 하고 전멸 시나리오 좋은데,

마지막에 뭔가 더 있을 것처럼 자꾸 질질 끄는건지,,, 

자꾸 잔인한 장면만 반복 되는데, 무섭긴커녕 하품만 나옵니다.

밍이 노아를 불지르는건 밍의 할아버지가 저지른 원죄에 대한 상징 같은데,

그거 빼곤 없어요. 왜 자꾸 질질 끄는지 짜증났네요 

다큐멘터리 컨셉 좋아요.

이런 장르 모큐멘터리라고 하죠 좋아해요 

근데 그러면 컨셉을 끝까지 유지해야죠.

컨셉을 유지하려면 끝까지 하던데, 중간 중간 어설픈 장면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뒤로 갈수록 공포스런 연출을 하려다보니

너무 억지억지...

이렇게 때죽음 엔딩이면, 촬영 필름은 어케 회수하고 

코멘트는 누가 달고, 누가 편집 했다고 믿겠어요?

누가 봐도 페이크 다큐지만, 컨셉은 확실히 해야죠

의식 실패한 시점에서 설치된 카메라 몇게 남기도 PD들은 도망치게 했어야죠

그리고 돌아와서 카메라 회수하고 영상 확인하고 미스테리로 남기는 듯한 여운을 남기던가 했어야지,,,

의식을 실패하게 만드는 인물이 왜 뜬금없이 밍의 외숙모죠?

그리고 그 원인이 굳이 왜 퐁이에요??

뭐, 이해합니다. 밍으로 인해 퐁을 잃어버릴 뻔 한적이 있어서 퐁에게 집착하고 

밍을 경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영화 내에선 그런 묘사가 단 한번도 없었잖아요,

너무 뜬금 없잖아요.

외숙모가 마닛에게 퐁 땜에 불안하다 다른데가자, 몇일만 딴데 묵자 라고 하든가

퐁을 심하게 걱정하고 밍을 경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던가

그런거 하나도 없이 갑자기 울음 소리만 듣고 방문 여는게 너무 뜬금 없잖아요.

뭐, 악령의 힘이 쎄서 홀려가지고 판단력이 흐려진건 알겠지만,

너무 뜬금 없어서 참....

그 와중에 촬영하는 인간은 같이 막을 생각은 안하고 찍기나 하고,,,

뭐 다른건 다 좋아요.

태국의 민간 신앙이라든가 분위기도 좋고,

근데, 이제 슬슬 무서운 장면 나오겠구나 싶을 때 나와서 ,,

딱히 무섭단 생각 안들었습니다.

점프스퀘어에 많이 익숙해졌나봐요.

진짜, 예상하는 장면에서 예상되는 놀래킴이 나와요.

곡성보단 무서운게 맞는데, 곡성은 뭐 장르를 공포라고 하긴 힘들잖아요.

근데 랑종은 뭐 엄청 쩌는 호러무비인것 마냥 홍보 해놓고,, 

실체는 그닥,,,,

네,, 뭐,, 

곡성은 기대 하지 마시고

태국 토속신앙의 오컬트 영화 생각하면

꽤 볼만한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