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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COME AND SEE (와라 . 그리고 봐라. )1985
제작 : 소련
저를 비롯해서 전쟁영화 좋아하는분들 많을겁니다.
꽤나 많은 영화를 보았고
보고나서 후유증이 생기는 전쟁의참상을 그린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이 영화에 비하면 그 영화들은 너무너무 대중을 배려했다는걸 느꼈네요
이 영화보고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는걸..
지금도 정신이 얼떨떨합니다.
직접적인 잔혹한 연출은 많지않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의 정신이 흔들립니다.
특히 후반부 소녀의 씬에서
엄청난 공포를 느꼈습니다.
단순히 비쥬얼적인 부분때문이 아니라
이걸 뭐라해야할까요...
아...
속이 확 뒤집힌 기분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단순히 슬픈감정, 분노 이런게 아니라
정신이 나가버릴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보시려는분들이 계시다면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요
밀덕들은 최대한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전쟁영화를 볼때 아무리 연출이 리얼하고 화려해도
불편할거같습니다
마지막으로...
Thousand Yard Stare(천야드응시) :
너무 충격적인 상황에서 멍하니 먼곳을 응시하는 증상
전쟁시 나타나는 휴유증중 하나
PS.남자 주인공이 이 영화를 찍고나서 한동안은 영화를 못찍었답니다.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요.
필모를 보니까
저 영화 이후 활동 중단하고 2002년에 재개했네요.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영화를 보시게 되면 아실겁니다.
그 소년의 표정은 진심으로 몰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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