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DAUM 영화>
한국에서 찍은 저예산 판타지 액션 영화입니다.
B급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개그 요소도 빠지지 않고 중간중간 잘 넣었구요.
오컬트 적인 요소와 요새 유행하는 평행 우주까지...!!
예전,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여러 클리셰들을 꽤나 넣어놔서, 그런거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여기에 개그만 미는게 아니라, 나름 중반 이후에는 진지함으로, 또 배우들이 거의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는 액션 연기까지...
주연 배우가 체대 출신으로
여러 운동을 했던 터라,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니 이 또한 나쁘지 않더군요.
카메라 워킹과 연출도 좋고, CG도 예산 탓에 엄청 퀄리티 있거나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적절히 넣어서 괜찮았습니다.
B급이라 생각하시고, 기대 안하고 보시면 꽤나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좋구요, 연출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봅니다.
여기에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 엑스트라 분들까지 연기가 좋았어요.
저는 영화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배경 음악이 좀...아~이건 좀 많이 아쉽네요.
음악 선곡은 둘째치고, 음량 조절이 너무 잘못됐어요.
일부 장면들에선 배경음악이 너무 크다보니, 배우들 말소리가 잘 안들리는 안타까운 장면들도 꽤 있어요.
물론, 그외에도 엉망진창인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기대없이 그냥 편하게 보신다면 꽤 재미나게 보실 수 있다 생각되네요.
독립 영화는 아니지만, 저예산으로 꽤나 좋은 가성비를 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나오는 한국 장르물과 비교해 보자면, CG가 화려하거나,
액션이 뛰어나거나,
연출과 스토리가 엄청 탄탄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 한 느낌은 나는, 그런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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