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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멍때리면 손해본다. 복잡한 나의 가사 아키텍쳐

 
글쓴이 : 양파한뿌리 날짜 : 2021-06-10 (목) 00:03 조회 : 252 추천 : 4    

방에 있다가 컵을 씻기 위하여 부엌으로 갔습니다. 

그러다 작은방이 문 열려 있어서 문 닫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부엌에 왜 왔지?? 순간적으로 잊은 겁니다.

10초간 생각해봐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방으로 왔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니 기억이 납니다.

아~~ 맞다 컵!!


이렇게 나이 먹어가면서 건방증이 늘어납니다.

저는 집안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많이 복잡합니다.

효율성을 높이려고 아키텍쳐가 복잡다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 정신바짝 차리려고요.

멍 때리고 살면, 손해보도록 하려고요.

노후대비 항목중 중요한 사항 한가지입니다.


방바닥을 닦으려 합니다.  어케해야하나??

대걸레 사서 해보았는데, 세척이 장놘아닙니다.

롱대걸레자루에 걸레를 끼워서 닦아 보았는데...걸레 세척 장놘 아닙니다.

통돌이 원형걸레로 해보았는데, 세척은 참 편한데 박박 문지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걸레용 미니세탁기를 샀는데, 자동은 비싸며 고장 잘나고, 

(고장 안나는 자동미니세탁기는 일반 세탁기 값보다 더 비쌈)

(그렇다고 일반 세탁기 2대 쓰면, 큰 아파트 아니면 둘 장소가 없슴)

수동..기리니끼니 군대 있던 탈수기 수준의 수동세탁기로 하려니 짜증나서 때려치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끝에, 55g 750원에 사서 일주일에 3번, 4주에 수건 1장 소비함으로써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일주일에 4번은 통돌이 원형걸레로 슬슬 문지르기만 하면...

짱박혀 있던 통돌이걸레 사용해서 좋고, 수건소비량이 줄어서 좋습니다.


근데 이렇게 하려면 정신바짝 차려야 합니다. 좀 복잡해요

요일을 기억해야 하고, 상황파악을 해야 하는게 있어요

그리고 수건을 몇번 썼는지도 기억해야합니다.


만일 실수하면?? 수건을 빨리 버리게 됩니다.


저는 반팔옷은 1년내내, 얇은긴팔옷은 봄가을겨울, 두꺼운긴팔옷은 겨울만 입습니다.

이렇게 하면, 가용성이 높아집니다. 반팔은 1년 내내 입게 되니까요.

보통 사람들은 여름옷은 겨울에 짱박아 놓잖아요. 저는 겨울에도 입습니다. 속에.


바지도 그렇고, 집안에서 가사활동이 여러 가지가 많이 복잡해요.

칼도 여러 개 있어서 사용처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멍때리고 칼 사용하면, 비싼칼 수명짧아질 수 있게 됩니다.

비싼칼은 예리하게 칼질해야 하는 곳에만 사용하는게 가성비가 높아집니다.

내가 요리사도 아니고, 굳이 주방장처럼 칼 하나로 모든걸 다 해결하려고 하면 낭비같아요.


멍때리고 고기 썰다가는 퐁퐁세척하고 물에 담아서 퐁퐁분자들 녹이는 수고로움하게 됩니다.

고기전용 가위가 있습니다. 세척하기 쉽도록 분리되는 가위입니다.


집안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가 사용처가 다 있고 사연이 있는 것들이라..

멍때리고 사용하면 안되는..정신 바짝 차려서 사용해야 하는...복잡한 아키텍쳐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피곤한 이 길을 택했을까?

정신 바짝 차리려고요. 멍때리면 작은 손해를 보게 만들어서 멍때리는거 막으려고요.

손해가 아플정도로 크면 안되요. 

그냥 마음 고쳐먹고 정신차릴 정도로 작은 손해 또는 불편함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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