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중독자.

알콜 중독의 기준은 의사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술을 먹으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마시고 싶어서 마시는 사람을 알콜 중독이라고 하더이다.

소주 반병이든 1병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먹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거가 핵심입니다.

저도 알콜 중독에 걸려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한 병은 꼭 먹게 되었는데..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일주일에 3일 1일 반병 해서 1.5병 한달에 6병 여기에 가끔 옵션이 붙어서 한 달에 7-8병은 마셨습니다.

이때 진짜 쪽쪽 빨았습니다. 먹는 양을 제한하다 보니, 단 한 방울도 아까웠습니다.

소주 잔에 묻어있는 술을 혀로 핥아 먹어 본 적이 있나요?? 전 그렇게 먹었어요.

왜 그렇게 소주가 달달한지 모르겠어요. 누가 설탕을 부었나??

그래도 많이 줄인거지요.

이러다 기회가 생겨서 끊었습니다. 못 끊겠던게..기적적으로 끊어졌습니다.

이제는 술생각이 안 나요. 가끔 마시고 싶을 때가 있지만, 참을 수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는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안나며, 끊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면, 체중이 늘어납니다. 우선 뱃살이 늘어나고, 지방간이 늘어납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못 견디는 상태. 

그래도 젊을 때는 의지력이 강해서, 참아냅니다만..

나이 먹어가면 먹어 갈수록 알콜중독증은 더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몸이 약해지고 있는데도 마십니다. 뇌가 그렇게 적응되어 있어서 그러합니다.

알콜성치매도 빨리 오게 되요.

끊는게 유일한 해결책인데, 끊지를 못해요. 술 끊으려고 범죄를 저질러서 감옥 갈 수는 없잖아요.

참으로 난감한 일입니다. 이런걸 불행이라고 합니다. 

족쇄가 생긴거라서 자유함을 잃어버렸지요.

제가 담배 끊으면서 어디든 갈 수 있고, 언제나 흡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어졌다는 자유함이 얼마나 좋았던지 몰라요.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안에 뒹굴던 술병도 사라졌고, 운동하기도 좋아졌고, 체중도 감량되었고..

술로 인하여 낭비되던 어려가지가 사라졌습니다.

술 끊으세요. 자신의 미래를 밝게 만드려면 끊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굶어 죽는 사람 많지 않잖아요.

술에 취해서 고성방가 하고 이사람 저사람과 싸우고...

꼴불견...귀신은 저런 노친내 안 잡아가고 뭐하나?? 싶지만..

그게 본인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술이라는게 사람을 미친놈으로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