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행복은 옛날과 지금이 다르다.

우리의 윗세대는 먹고 살기 바빴습니다. 

하루 일 안하면 굶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부자집에 종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또 어떤 여자는 식모로 들어갔습니다. 

돈 받는게 아니라, 순전히 잠자고 먹는 것 해결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요즘 청년들은 먹는 것 때문에 이러는 사람 아무도 없지요.

오히려 노동착취라 해서 소송을 걸 수가 있습니다.

설령 외국인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청년들의 고민은 이겁니다. 남들처럼 살고 싶다.

그 남들처럼의 수준이 어디쯤인가?? 이걸 정하는게 쉽지 않아요.

우리 중년들은 이런 동화를 많이 들었습니다.

신데렐라가 왕자랑 결혼해서 잘먹고 잘살았습니다. 끝.

심청은 왕과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끝.

백설공주 숲속의잠자는공주, 모두 결혼해서 잘먹고 잘살았습니다. 끝

으로 이야기가 맺습니다. 근데 그 후는 왜 이야기가 없는데??

나는 항상 이게 궁금했습니다. 왜 그 후 이야기가 없을까?

영화 제로다크서티는 빈라덴을 cia가 잡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마야는 20대초반에 cia에 들어가서, 10년을 빈라덴을 추적했습니다.

고문도 하고, 연애도 못하고, 유일한 친구이자 동료가 죽는 것도 보며 20대를 보냈습니다.

결국 빈라덴을 잡고, 큰 공군비행기에 혼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종사가 "아무도 없으니 아무데나 앉아라."

"중요한 분인가봐요. 어디로 갈건가요?"

이 말을 듣고 마야는 눈물이 났습니다.

왜 눈물이 났을까??

한국 같으면 에헤라디아~ 축하받고 아쟈아쟈아쟈~~ 하며 좋아서 날뛰며

목에 힘이 팍 들어갈겁니다. 대통령을 만나면 표창장 줄 것이고, cia 에서 승진은 따 놓은 거지요.

이런 순간에 왜 눈물이 나도록 감독은 연출했을까??

후진국이거나 가난한 사람은 돈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승진해야 되요. 급여가 많아져야해요. 가진 돈도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올인해도 승진과 급여와 돈이 보상을 해줍니다.

그러기에 기쁜 것입니다.

그러나 돈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인생이 중요합니다.

아까운 청춘10년을 빈라덴 잡는 것 말고는 한게 없어요.

사회생활도 못했고, 연애도 못했고, 친구도 없고, 사람답게 살아온게 없습니다.

심지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왜냐?? 비행기는 커서 공간은 넓으나, 주변에 함께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히키코모리라고 있습니다. 혼자가 행복한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은 그 넓은 공간에 혼자 타는게 좋아 하겠지만..

그래도 어디 갈지 모르지는 않습니다. 

왜냐?? 히키코모리도 자기의 인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년까지 살아왔다면, 인생은 어떻다는 것을 각자가 다 마음에 가졌을 겁니다.

근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했는가? 입니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가장 1차적으로 중요한 건 돈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을 만들었는가??

그래서 경제편에서 많은 돈을 벌려고 인생을 더 많이 허비하지 말고..

최소필수 생활비를 줄여서, 돈에 들어가는 노력을 줄이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편에서 여러가지 말했지만, 핵심은 이거 였습니다.

저는 한 달에 월세 빼고 (8천만원짜리쯤 하는 소도시 낡고 좁은 아파트 사면 되니까)

월120만원쯤이면 필수생활비가 될 것 같습니다. 20년이면 3억원으로 생활비 충당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필수생활비 파악해서 20-25년 생활비를 마련해야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건 건강입니다.

노년을 보낼 육체를 만들고 있는가??

준비 안한 현재의 노인들....힘없고 각종질병에 시달리는 노년을 보냅니다.

이건 살아도 사는게 아녜요. 죽지못해 사는거지.

그래서 음식조절 및 운동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건 인간관계입니다.

노년이 되면 심각한 문제가 고독입니다. 진짜 외로워요.

이건 나중에 말하겠습니다.

네번째로 중요한건 삶의목적입니다.

1차원적인 인간은 돈 밖에 몰라요.

2차원적인 인간은 건강까지 신경씁니다.

3차원적인 인간은 인간사회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그리고 4차원적인 인간이 되면, 삶의목적 혹은 종교에 대해서 관심 가지게 되요.

옛날에는 먹고 사는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돈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왕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끝난 겁니다.

왕자와 결혼했는데, 부귀영화가 있는데, 더 이상 무엇을 걱정하리오??

결혼후 아이키우고 밥먹고 가사노동하는 결혼생활 이야기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근데 중년이 된 우리는 머리에 든게 많아서 다 알잖아요.

힘없고 빽없고 집안이 없으면?? 역적으로 몰려서 죽거나 쫓겨나기 딱 알맞다고요.

그리고 결혼보다 더 중요한건 결혼후 가정생활이라는 거.

시골에서 살아도, 자녀 잘 크고, 부인과 정답게 대화하는 그런 모습...

몸 건강하고 자신의 부모님이나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모습...

이런 것에서 인간의 근본적인 행복이 있음을 옛날 사람들은 몰랐던 겁니다.

왜냐?? 가난했으니까. 먹고 사는게 중요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안 그렇습니다.

영화 바람과함께사라지다에서 여주는 

남자(그리고 경제력)에 대한 애착을...삶에 대한 애착으로 변하는 과정을 아주 잘 그려냈습니다.

그래서 명작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랬어야 했어요. 안그러면 굶어죽던 시절이니까.

그런데 지금은?? 욕심만 내려 놓으면 행복을 주변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남들하고 비교만 안하면 됩니다.

혼자 살기에 자신만 잘 관리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