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ㅎㅎ
몇 시간 전에 유머게시판에서
베트남에서 유행하는 쌀떡볶이(?)보고 급 땡겨서
저의 요리스승님이신 백종원선생님과 유튜브 일 대 일 강의로
15분 동안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쌀떡볶이보다 밀떡볶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밀가루로 만들었는데...
칠레에서 밀가루로 직접 반죽을 해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확실히 칠레 밀가루가 한국밀가루보다 많이 거칠더라고요.
그리고 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과 함께 세계 4대 진미라
불리는 태평양 칠레 대왕오징어 두 마리를 잡아왔습니다.
짝이 없는 이토랜드 회원과 다르게
칠레 대왕오징어(Doryteuthis etolandeus)는 금슬이
매우 좋아 항상 암수 한 쌍으로 잡힙니다.
(왼쪽이 수컷임)
요리에 넣을 경우 감칠 맛이 기가 막히지만 너무 많이 넣을 경우
음식의 맛을 해친다고 합니다.
일단 무시하고 두 마리 모두 넣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어묵도 없고 파도 없고 가진 게 양념과 양배추뿐이라
그냥 양배추만 넣었습니다.
확실히 금슬이 좋아서 그런지 죽어서도 손을 꼭 잡고 있더라고요.
이미 죽었지만 편히 쉬라고 계란 베개도 만들어줬습니다.
맛 평가 :
밀가루떡 : ★☆☆☆☆ 1.5점
떡볶이양념 : ★ ★ ★ ☆☆ 3점
계란 : ★ ★ ★ ☆☆ 3.5점
오징어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맛을 망친 것 같습니다.
결론 : 떡볶이는 사먹자
여러분 떡볶이는 사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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