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출연 조하나, 보이스피싱으로 사망…안타까운 사연

[기타] '물어보살' 출연 조하나, 보이스피싱으로 사망…안타까운 사연 [댓글수 (130)]

yohji 2021-04-26 (월) 16:22 조회 : 35704 공감수 : 126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故 조하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조씨의 지인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조하나 #조아현 #RIP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6일 사망한 고인의 부고를 알렸다.

이 지인은 "(고인은)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며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지낼 것이다. 선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X새끼들은 너무나도 잘 산다. 그들의 편에 서 있는 X새끼들도... 선은 악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다"고 분노했다.

고인은 지난 2019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출생신고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한 뒤 검정고시로 교육과정을 마쳤다는 안타까운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고인은 연락이 없던 아버지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 수급자 신청을 진행해 지역 주민센터로부터 부친에 대한 부양 의무가 없다는 소명서를 제출하라는 연락이 왔다며 부친을 만나고 싶은데 만나게 되면 부양 의무가 생기게 돼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버지를 만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배우 지망생이었던 고인은 방송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 일상 생활을 공유하며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과 소통해왔다.

현재 해당 채널의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11&aid=0001291801

조 씨와 친자매처럼 지냈다는 또 다른 지인은 "지난주 월요일날 언니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거 같다고 울며 전화가 왔다. 20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자기가 아르바이트하면서 한 달에 버는 금액이 100도 안 되는데 어떻게 하냐고 죽고 싶다고 했다. 나도 그저 어떻게 하냐는 말밖에 못 했다. 그때 내가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 할 테니까 우리 어떻게든 살아보자 이렇게 말했으면 달라졌을까 싶다. 다 내 잘못 같아서 죄책감이 든다"며 괴로운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지난주 화요일에 이 세상을 떴는데 나는 오늘 아침에서야 알았다. 남들이 빈소라도 찾아줬을지, 제대로 된 장례라도 치렀을지 혼자 아프게 갔을까 봐 다 내 잘못인 거 같아서 그게 너무 아프다"며 "남 등쳐먹으면서 사기 치면서 돈 버는 XX가 잘못된 XX인데 왜 우리 언니가 죽어야 하냐. 우리 언니 23살 너무 꽃답고 예쁜 나이에 갔다. 다 내 잘못인 거 같아서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721363

아 ,, 고단한 삶을 살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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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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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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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덕 2021-04-26 (월) 16:22

제가 사기도 살인이랑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죠.
자본주의사회에서 피해자는 인생이 걸린 문제.
더욱이 가족들까지 고통받고, 자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죠.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사기꾼들한테 너무 관해함.
검사, 판사 개 썅놈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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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이 2021-04-26 (월) 16:22

보이스 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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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후 2021-04-26 (월) 16:22

천사같은 아이를.. 나쁜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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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둥실 2021-04-26 (월) 16:22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추천 0

슬림덕 2021-04-26 (월) 16:22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추천 1

바이꽉 2021-04-26 (월) 17:36

이런거 고치라고 180밀어줬는데 ㅅㅂ것들.. 하아..

추천 1

김한글요 2021-04-26 (월) 18:27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자본주의에서 돈은 곧 목숨이자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수단입니다

추천 1

핸드레이크 2021-04-26 (월) 16: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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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크드 2021-04-26 (월) 16:22

너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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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사랑해 2021-04-26 (월) 16:22

불쌍한 사람한테 안좋은일은 가리질않는구나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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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ER 2021-04-26 (월) 16:22

인상 깊게 봤던 출연자인데 안타깝네요.

드라마 같은 데서도 돈 빌려준 사람은 몽땅 조폭 양아치이고 못된 사람으로 그리면서

돈 빌려간 사람은 착한 서민 역할로 묘사하는 것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집도 부모님 장사하면서 수억을 떼였는데

법원 판결까지 받고서도 못주겠다하면 결국 그냥 못받게 되더군요.

추천 1

보차 2021-04-26 (월) 16:22

슬프네요 아직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하고..
쓰레기같은 인간들때문에 청춘이

추천 0

항삼세 2021-04-26 (월) 16:22

에혀.. 쌓이고 쌓였던 상태에서 보이스피싱이 트리거가 돼버린 듯...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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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끈티팬티 2021-04-26 (월) 16:22

헐....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였는데.....기구한 인생,너무나 안쓰럽네......
지옥같았던 현생보다 그곳에서 할 수 있는거 다 하면서 지내기를.....ㅠㅠ
주변에 몰라서 여러 도움을 못 받는 이들이 많은데,주변에 많이 의지하며 살아갔으면....
제발 자신의 환경에 좌절 말고 도움과 동정을 창피해 하지 말며 살기를....
좋은일엔 좋은일로 갚으면 되는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Noff 2021-04-26 (월) 16: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초코초코a 2021-04-26 (월) 16: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까비요 2021-04-26 (월) 16:22

이 분 나오는 편을 우연히 봤습니다.
환경에 비해 참 밝은 분이라 생각했는데 어케 이런일이...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추천 0

내가네게간다 2021-04-26 (월) 16: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패왕색패기 2021-04-26 (월) 16:22

안타까운일이 일어났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0

니속사정 2021-04-26 (월) 16:22

와 충격이네요!! 이 분 여기서 봤는데 두번째는 사망소식으로 보게되다니!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ㅜ,.ㅜ

추천 0

엔홀드 2021-04-26 (월) 16:22

진짜 과거에서부터 있던 이런 보이스피싱..
표에 미쳐서 조선족애들 옹호하고 서울에는 지역도 생기고...
사건은 동남아나 중국에서 도피하고. 행동은 조선족애들이 하니 무서워서 심부름생기고..
심각하네... 군으로 그냥 싸그리 그 동네 밀었으면한다.. 어차피 해외로 한국돈 중국으로 넘어가면 경제적으로 더 좋지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