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볼일 보러 갔다가 중간에 시간이 붕 ~ 떠서

얼마 전 이토에서 “ 혼내줘야 할 카페 ” 로 핫 했던

용인 프레소 하네 다녀왔어요 .

이토 , 보배 , 클리앙 포함 많은 커뮤니티에 알려져서 북적할줄 알았는데

시간대가 낮이라서 그런 건지 손님이 너무 없더군요 .

내부 인테리어는 후기 글에서 본 것처럼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 .

들어가면 정면에 칠판이 시선을 확 사로 잡았는데

단체 손님들 와서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근데 아직 신청자 0 명

책이 엄청 많아서 북카페인 줄 . ㅎㅎ

이토에서 한참 핫할 때 상업적 목적이어도 좋은 일 하니 좋다는

댓글도 몇 개 보였었는데 … 상업적으로 보기에는 이분들 장사를 너무 못함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되는데 그런 게 없어요 .

실제 방문하고 둘러 본 느낌은

애초에 어린 아이들부터 중고등 학생들까지

편하게 놀다 가라고 이것저것 구비해 놓은 거 같아요 .

여직원 한 분 계셨는데 잘 웃으시고 상당히 친절한 느낌 .

손님이 왜 이리 없는지 물어보려다가 ..

그건 예의가 아닌 듯 하여 못 물어봤어요 .

딸기라떼 주문했더니 마지막 잔이라더군요 .

그래서 오호 ~ 하며 다 파신 거냐고 물으니 …

그건 아니고 여름 메뉴로 준비했는데 찾는 분들이 없어서

폐기 처리하고 마지막 잔이라고 하더라고요 .

맛은 이거 더 팔아봐도 될거 같은데 ? 싶었는데 .

다 먹고 책 좀 보고 있는데 … 수박주스 맛 좀 보라고

한잔 가득 가져다 주신 … ㅎㅎㅎ

소문대로 이것저것 만드시며 다 퍼주는 느낌 ..

혼나는 거 구경하러 갔다가 되려 혼나고 온 느낌 . ㅠ ㅠ

마지막에 나올 때 보니까 초딩들 우르르와서 카드 갖고 온 놈이랑

친구들이랑 몰려와서 막 이것저것 시키던데

결식아동들이 오긴 오나 봅니다 .

3 줄 요약 >

1. 북카페로 오해 할 정도로 책이 많았고 인스타갬성은 아니지만 나름 편안한 분위기 .

2. 음료만 주문했는데 기본으로 쿠키 주고 자기들 연구중인 다른 먹거리도 줘서 혜자임 .

3. 혼내러 갔다 혼나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