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와이프와 결혼 하면서 시작한 학원 입니다
부모님에게 받은돈 대출받은돈 정말 올인 해서 만든 학원 입니다
그렇게 시작을 해서 나름 잘되는 학원이 되었어요
주변 에 소문도 잘 나서 학원 잘됨니다
10년 동안 정말 힘든일들 많았지만
이번 코로나도 어떻게 어떻게 대출 받아가며 버텨내고
이제 학원이 다시 잘 돌아가고 원생들도 돌아오고
이사도 하고 ㅎㅎㅎ
이사 하고 집 정리 하고 나서 "참 내가 이렇게 행복 할수도 있구나" 생각 하며 이제 5살 되는 아들 보며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제 와이프 생일 입니다
어제 제가 용돈 받은거 잔돈 남은거 이렇게 저렇게 모아서 100만원
자기 사고싶은거 사세요 하고 카톡 으로 보내고 와이프 너무 좋아하고
저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학원에 출근 하고 저는 아이 하원 시간에 마처서 집으로 와서 기다리는데
건물주 대리인 이 전화가 오더라구요
만나서 예기 하자고 아니면 학원에 와이프 있음 와이프랑 예기 해도 되냐고
그래서 지금 집이라 와이프 와 예기해 주세요 하고 전화 를 끈고
왜 그렇게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던지
아이 하원 차 기다리면서 도 하도 떨어서 다리에 힘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불안 해서 와이프 에게 카톡 으로 별일 없지 ? 월세 올려달래? 카톡 남겼습니다
한 2시간 있다가 전화가 와서
물어 봤더니
건물주가 제 학원과 옆 사업채 를 터서 통으로 임대 하겠다고
3개월 줄태니 나가라고 통보 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아~
와이프 는 대리인 에게 듣는 순간 울고
저는 와이프 에게 듣는 순간 힘이 쫘악 빠지더라구요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도 인생에 첫 성공 한 일 이였는데
이렇게 그냥 나가라 한마디에 끝이라니
달리 방법도 없더라구요
친구가 공인중계사 해서 계약서 보내주고 확인 하더니
방법이 없다 권리금도 못받는다 이건 어쩔수 없다 해서 알겠다 고맙다 하고 변호사 친구 도 이건 어쩔수 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끝난 거라 고 생각 하니
막막 하더군요
코로나 로 받을수 있는 사업자대출 은 있는데로 끌어 썼고
(작년 2월부터 저번달 까지 학원 어떻게든 유지 하려고 새벽 배송 일도 열심히 했어요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이제 학원 잘되서 잘 상환 하고 생활도 즐겁게 하고 있는데
막막 합니다
그래도 우리 와이프 생일 인데
어제는 학원 끝나는 시간 에 아들이랑 꽃다발 하나 들고 가서 안아주고
혼자 그런말 듣게 해서 미안하다고 얼마나 놀랬겠냐고 하니
와이프 가 울더라구요
참 마음이 아파서 울고 싶은데
아들이 있어서 꾹 참았습니다
집에 가서 아들 재우고 와이프랑 둘이 이런 저런 예기 나누면서
이번에도 어떻게든 이겨내보자
지금 까지 힘든일들 모두 이겨내고 잘 해냈다
하며 서로 위로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어제는 아침에 인생 최고의 행복 감을 느끼다가 점심에 최악의 기분이 된 그런 이상한 날 이였습니다
아침에 와이프랑 고민 한 끝에 학원 이전 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충 계산 해도 1억은 필요 할거 같아 대출 을 알아보고 있어요
1금융은 불가능 하고 2금융 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든 해볼 생각 입니다
꼭 다시 학원 오픈 해서 다시 행복해질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여기 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7037)
익명 날짜 : 
글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