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20대 성폭행 혐의 60대 마을주민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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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여러 남성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피의자로 지목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께 강원 평창군 한 궁도장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평창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피해 여성과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등 3∼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사회에서는 피의자가 10여명에 달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공동으로 저지른 범죄는 없는 것으로 보고, 혐의를 인정한 피의자부터 차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