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백종원 도시락과 혜자 도시락에 관한 글들이 올라옵니다.
비교하는 글도 있고, 간단하게 개인적 느낌을 풀어가는 글도 보입니다.
오늘은 이마트24의 1500원 짜리 밥과 김치만 있는 도시락에 관한 소식도 보입니다.
뉴스에서는 일본이 한국의 오마카세 열풍을 꼬집는 뉴스도 소개됩니다.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어떤 이들은 오마카세 열풍에 미식을 추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치솟는 물가에 조금이라도 부담이 덜 가는 먹거리를 찾아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단순히 먹거리 관련된 소소한 즐거움이 아닌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느껴져 씁쓸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외식과 배달이 증가한다 하여도
1500원 짜리 밥과 김치만 있는 도시릭을 환영하는 모습은 삶의질 하락만 느껴집니다.
뉴스에서 나오던 소득과 소비의 양극화를 이렇게 체감하게 되네요.
멋진 명품 시계나 가방, 멋진 차나 좋은 집이 아닌
우리의 한 끼 식사에서 누구는 미식과 여유를 추구하고 다른이는 라면에 밥을 말아먹으며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볶은 김치도 먹을수 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우리 사회의 뒤틀림이 더욱 와닿습니다.
2023년의 우리 사회가 시대적 퇴행을 하고있음을 느낍니다.
(감동)
현금 122만원 주운 여고생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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