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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단식원, 건강한 루틴 유지하기 위한 팁

[댓글수 (16)]

익명 2023-03-16 (목) 13:17 조회 : 1418 추천 : 15

https://etoland.co.kr/link.php?n=7344964 복사

한달정도 단식원에 들어가서 절식을 해보면 어떨까 고민중 입니다.

단식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단식 대신 절식(적당량의 정해진 음식만 먹는것?)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단식이나 단식원 경험은 전무합니다.

나이 40, 키 173, 몸무게 84 정도이고, 평소에 운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일을 합니다.

운동부족은 인지하고 있으나 운동을 싫어하기 때문에,

평소에 조금이라도 더 걷기위해 자차출퇴근 대신 대중교통 이용 중입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고나서 평일 평균 6~7000보 걷다가 12000보 내외로 늘었습니다.

고지혈증이 있고,(스타틴 먹는중) 당뇨 전단계 입니다.

술은 혼술 포함해서 달에 20일 정도 하다가, 최근에 혼술을 끊었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4번정도 먹는듯 하네요)

혼술 끊은 것은 성공적으로 유지중이나, 먹는 것을 조절하는건 여전히 힘드네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이 풀리면 순식간에 과식을 해버리게 됩니다.

추천하고싶은 단식원이나 건강한 루틴을 유지하기 위한 팁이 있으면 마음껏 얘기해주세요.

의지를 가지고 뭔가를 하기는 너무 힘들고, 환경을 변화시켜서 그것이 유지되게끔 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대중교통 출퇴근으로 도보가 늘어난 것 처럼)

후첨합니다 :

최근 평일 점심은 정해진 루틴을 지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어떤 루틴이냐면, 밥을 사먹는것 대신에 도시락 비슷하게 해서 밥을 먹는 것입니다.

집에서 지은 잡곡밥을 회사 냉동실에 정해진 량만큼 소분하여 얼려놓고, 딱 정해진 량만 먹고있습니다. (항상 방울토마토와 함께)

요즘 점심값도 많이 올라서 사먹는게 창렬하다고 느껴졌는데, 저렇게 하는것에 성공해서 몸에도 좋고 절약도 하는 습관을 유지하게 되었네요.

이런 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는 솔직히 강한 의지나 어려움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저녁은 루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댓글 16개 댓글쓰기

트래픽 2023-03-16 (목) 13:41

추천 0

익명 2023-03-16 (목) 13:43

사람이 돈이 걸려있으면 하게 됨
살빼면 단식원 돈으로 본인에게 선물 할 생각으로 미션을 걸어보세요.

추천 0

익명 글쓴이 2023-03-16 (목) 13:58

딱히 엄청 갖고싶은건 없네요..

추천 0

익명 2023-03-16 (목) 14:00

제가 한창 관리할때는 젤 효과 좋았던거는 중간에 양배추 삶은거라던가 야채를 섭취해서
공복감을 최소로 만드는게 좋았던거 같아요. 그래야 본 식단을 조금 먹어도 버틸수가 있었음
점심과 저녁 사이에 그렇게 먹었음

추천 0

Ferreros 2023-03-16 (목) 13:50

가장 좋은건 식단 조절 같아요

걷는건 좋은거지만 거들뿐..... 메인은 식단조절 ( 먹는양을 줄여보세요 .)

평소 먹는거 에 1/3을 줄이시고

과식이 제일 큰 문제네요 ....... 먹는거 조절 하는게 힘드시다고 하셧는데 그게 제일 걸림돌이네요 .

추천 0

익명 글쓴이 2023-03-16 (목) 13:57

@Ferreros

담배도 끊었고 술도 줄였지만 먹는거 줄이는게 훨씬 힘드네요

추천 0

익명 2023-03-16 (목) 14:18

장모님이 예전에 단식원을 운영했었는데,
단식원이 장사되는 이유가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의지가 부족해 단식원을 가야한다면, 단식원을 가도 절대 성공못해요.

전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가 절실했기에
하루에 삶은 계란 2개, 두부 1/4모 정도 먹고 운동했었는데
계단 오르내리기, 동네 산책 정도만했어요

다니던 회사 사장님이 동기부여시켜주신다고
목표 달성하면 명품양복 맞춰주신다하며 더 신나서했던거 같네요ㅋ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0

익명 글쓴이 2023-03-16 (목) 14:29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가 절실했기에 => 강한 의지를 갖게한 강한 원인이 있으셨네요..

추천 0

dasari 2023-03-16 (목) 14:21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단식원 갔다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한달의 만족이랄까요.
집에 와서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원상태가 되지 않을거라고 장담할수 있나요?
음식앞에서 무너지지 않을거라고 확신하시나요?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자신밖에 없습니다.
이거 아니면 죽어!!! 라고 생각해야 아주 조금 바뀌는게 인간입니다.
나만의 건강방법을 찾고 꾸준하게 습관화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건강하다는건 엄청난 노력의 산물입니다.

본인에게 조금 엄격해지시고,
1.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분하고 후자는 눈에 안 보이게 정리하세요.
2. 매번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도와달라고 하세요.
3. 배달앱은 모두 지우고, 입이 심심하면 주변에 식이섬유 위주의 식품을 놔두세요.
4. 땀흘리는 운동을 하세요. 꾸준히 하다보면 강도와 양이 늘어납니다.
5. 규칙적 생활을 하세요. 가능하면 10시 이전에 잠드세요.

암완치율보다 다이어트 성공 확률이 낮은건 간절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패해도 큰 문제 없으니까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같은 혈관질환은 쉽게 나아집니다. 더불어 자잘한 잔병들도 사라지고요.

추천 0

익명 글쓴이 2023-03-16 (목) 14:32

@dasari

환경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시군요..

추천 0

dasari 2023-03-16 (목) 14:38

아뇨.
환경이 인간을 지배하죠.
그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단식원이라는 나름 좋은 환경에서 한달 살다가 본래 살던 환경으로 돌아오면 단식원에서의 습관을 유지할수 있을까? 라고 본인에게 질문하고 답해 보십시오.

추천 0

익명 글쓴이 2023-03-16 (목) 14:44

@dasari

단식원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평소의 습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식원에서 단순히 먹는것 한가지만 제한하는것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경험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서요.
그래서 단식원을 추천해주길 부탁드려본 것도 있고요.
단식원에서 그런 생활 습관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팁을 알려주려고 하는 곳도 충분히 있을 법 해서요.

추천 0

dasari 2023-03-16 (목) 16:44

윗 분이 장모님이 운영하시는 단식원을 통해 이미 답변해주셨네요.
습관화할 수 있는 식단은 별거 없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유투브만 봐도 널리고 널렸는걸요.
되풀이되는 말이지만, 내가 좋은 식단을 죽을 때까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저는 단맛을 잘 못 느낍니다.
오래 전 20-30대에 프렌차이즈 햄버거가게에서 콜라 리필될때 7-8회 리필은 기본이었고,
집에서도 1.5리터는 순삭, 초코렛 한봉지도 순삭하는 식습관을 가졌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변비, 살이 곪는건 기본, 들쭉날쭉한 성격이었고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모두다 장기간의 저혈당 증세라는걸 배우고 나서
단 음식을 끊었습니다. 쉬웠냐고요? 아뇨.. 죽을만치 힘들었습니다.
눈앞에 콜라가 보이면 덜덜 떨면서 금단현상 오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콜러 330ml 짜리는 원샷입니다. ㅋㅋㅋ 잘 안 바뀌더군요.

결국 3일 단식, 2주 단식, 3주 단식, 16:8 간헐적단식, 채식 등 해볼 수 있는 모든걸 다 해봤습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요.
일단 아무거나 시도해보세요.
죽을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핵심입니다.
건강은 그렇게 찾아오는 겁니다.

추천 0

익명 2023-03-16 (목) 15:37

저는 먹는거 좋아합니다,특히 밀가루음식 좋아해요 ㅋ 빵, 케이크,파스타,피자,햄버거 등 (라면은 안먹음)
사무직이라서 점심시간외에는 의자에 앉아있어요
키는 185에 체중은 85정도 유지하다가 (헬스는 했었음) 아이가 생기고부터 몇년동안 운동도 안하고 회사 집 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체중이 99까지갔었어요 ㅋㅋ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운동없이 체중관리하기 편해보이는 간헐적단식이라는게 있길래 속는셈치고 하고있는데 7개월이나 됐네요 ㄷㄷ
루틴은 아침은 건너뛰고 12시에 일반식사 (주로 배달시켜먹습니다, 햄버거나 뭐 가리지않음) 후 7시쯤에 한번더 일반식사하고
끝내요 그러고선 다음날 12시까진 공복유지 이 패턴을 반복하고있어요
가끔 빵이나 과자같은건 먹긴하는데 간헐적 단식 시작하기 전보단 덜 먹긴해요, 다만 주말에는 카페투어하는게 취미라 케이크랑 마카롱은 겁나 처묵처묵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7개월이 지난 현재에는 185에 84kg 에요 운동은 전혀안했구요
일정한 패턴만 만들어서 생활하다보니 빠지긴하네요, 저는 이게 편해서 쭉 하려구요

추천 0

차명 2023-03-17 (금) 09:47

어디서 본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산속 단식원에서 새벽에 몰래 걸어 나가서 바깥에서 족발 먹고 오는데도
살이 빠졌다던데
그 이유가 왕복 10km 가 넘는 거리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식단도 중요하지만 운동량도 중요한거 같음

저는 하루기준 도보가 아니라
1회 1시간 정도 7.5km 운동기준 빠른걸음으로 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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