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얼마가 됐든 술을 마시고서 긴 글을 남김에 사과드립니다.
언젠가부터 제곧내를 추구해왔지만, 오늘따라 생각이 깊어져서...
당장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뭐, 아시다시피 있으나마나했던 의무였지만...
오히려 들어가기 전까지만 착용하고 정작 들어가서는 벗고 있는...
어쩌면 세상에서 나 홀로 지키려 해왔을지 모를...(음식점 기준)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하다 급한대로 일단 두 장을 만들어 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왼쪽과 같이 해왔습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렇게 하는 게 틀린 것은 아님은 너무나도 분명한데...
다수와 달리하면, 결국 틀린 것이 되고는 하더군요...
이제 의무마저 해제됐으니 얼마나 더 욕을 먹게 될지 뻔하지만...
마음 가는대로 해도, 생각대로 해도, 앞으로도 왼쪽이네요...
제 통장 잔고는 다른쪽을 외치지만^^;;
이런 사람임을 알면서도 이해하고, 응원해주던 전 여친...
보고싶네요...
이런 나임을 알기에, 깊어지기 전에 밀어내려도 했던 그녀
그래도 나와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다던 그녀
결국 이런 나와 함께하고 있는 내 아내
계좌는 앞으로도 마이너스를 향해 가겠지만,
마음만은 앞으로도 풍요로 가득하기를...
계좌도 플러스 되는 날 오겠지~~~
한 병만 마시고 전 여친 보러 가야지~
상호, 번호 다 지운다고 지웠지만
혹 문제가 된다면 통보 없이 삭제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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