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어려워져서 투잡 뛰는데
인제 쎄칸잡이 주가 되어가고 있;;;;
어쨌든 거래처 직원도 25살
우리도 가끔씩 일용직 쓰는데 페이가 쎄니까 젊은 친구들도 가끔씩 오곤 하는데
겁내 뺀질댐.... ㅋㅋㅋㅋ
눈에 보이게 뺀질댐...
나때는 말이지 하고 생각해보니
나는 더 뺀질댔음...
노가다 뛰러가면 등빨 좋다고 맨날 날러날러만 시켰는데 (이거 개억울.. 나만 맨날 힘든거 시킴)
벽돌 시멘트 메고 올라가면
어디 짱박혀서 10분씩 자다 왔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돈 적다고 궁시렁대고
저녁에 대패삼겹살(아 그십장영감탱이 아직도 생각나네...)만 먹는다고 겁내 까댐...
생삼겹 한번 안사준다고... 진짜 대놓고 불평불만 겁나 했음 ㅋㅋㅋㅋ
그래도 안빠지고 매일 출근은 일단 하고 나서 뺀질대니까
꼭 불러줌 ㅋㅋㅋ
그래도 요즘 애들은 대놓고 궁시렁대진 않더만요..
그냥 말이 없더라구요. ㅎㅎ
말 잘 안들어서
붙들고 하나하나 이해시켜가며 일시키면 곧잘 합디다.
기본적으로 뭔가를 나서서 적극적으로 하려는 마인드는 확실히 없지만서도....
저때는 아무리 어려도
야리끼리(? 이거 노가다 용언데 오랜만이라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 일만 끝마치면 일당 주고 집에 가는거..) 하라고하면
정말 빛의 속도로
노인네들 닥달하며 했으니까요...
거래처 직원 25살 요 개시키는 개호로잡놈임...
현장이 6시부터 돌아가는데
외진 곳이면 내가 태워 데리고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 맞춰 나오는 적이 없음..
ㅋㅋ 나 역시 한 번도 기다려 준 적이 없고...
매일 택시타고 들어옴 ㅎㅎ
거래처 사장이 자기네 막내도 좀 데리고 들어가라고 전화 왔는데
내가 진심 개새깨 새새끼 찾아가며 어린 새끼가 여름철 더위에 늘어진 소자지를 삶아 쳐먹었나
빠릿빠릿 못하고 늘어진다고
ㅈ같으면 때려치라고 그러라고
난 못기다린다고....
(일하는 사정에 따라 갑을이 수시로 교차되는 상황이긴 한데..
이럴 땐 서슬이 퍼래야 찍소리 못할 것 같아서..)
거래처 사장 아들은 아닌 것 같고 조카쯤 되는 것 같은데
눈도 안마주침...
다 케바케인듯 합니다.
저도 엄청 뺀질댔고
어른들 말 허투로 들었지
그거 고분고분 다 잘 듣지 않았지요...
제가 하지 않았던 걸 요즘 애들한테 기대할 수는 없는 거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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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