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퇴근후 2시간 걸어서 집에 옵니다 운동할겸..
중간에 왕복 8차선이 하나 있는데
일단 저는 귀에 갤럭시버즈를 꽂고 있었고,
갤럭시버즈가 나오기 이전, 이어폰을 들고 다니던 시절부터도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엔 무조건 왼쪽에서 오는 차가 멈추는걸 확인하고, 건너면서 오른쪽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합니다
그냥 습관입니다. 나를 안 다치게 하기 위한..
그리고 차가 안와도 빨간불에는 안 건넙니다.. 빨리 건널만한 급한 일도 없고, 급하면 택시를 타던가 하고요..
그렇게 오늘도 건너고 있는데
마지막 2차로를 남겨두고
오른쪽에서
'바퀴 굴러가는 소리' 가 나길래 휙 봤더니
택시가 바로 내 앞을 지나갑니다.. 두 걸음만 빨리 걸었으면 지금쯤 아마 병원에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다행히 방광이 꽉 차서 약간 살살 걸었더니 살았네요..
택시는 나를 지나서 한 10m 더 지나고 살짝 멈추더니 도망간건지 뭔지 그냥 쑹 가네요..
2.
집 근처에 다와가면 편의점에서 제로콜라 하나 사고 시가렛 하나 하고 들어오는지라
오늘도 편의점에 들어가서 제로콜라 집어들고 계산대에 갔더니
알바님께서 바코드는 안 찍고
이걸 찍고 계시네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바코드 가리키니 '아' 하고 잘 찍으셧답니다..
(엽기)
특이점에 도달한 모 스포츠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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