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샴푸 쓰던 게 다 되기도 했고 기존에 쓰고 있던 게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엔 몰랐는데 가면 갈 수록 좀 별로였던 느낌?? 기존 쓰던 걸 한 2년 정도 썼고
이전에는 그냥 집에 엄마가 산 아무거나 그렇게 썼거든요.
근데 기왕사는거 정보의 시대니까 좋은 걸 알고 사면 좋잖아요
게다가 가격 차이도 그렇게 안 나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자게에 남겼는데 딱 한 분이 저렇게 댓글 달아주셨는데 처음엔 한 명 밖에 안 달아서 시원섭섭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만약 여러 명이 달았다면 제가 그 중에서 고민을 했겠죠?!
특징과 장점을 적어 볼게요!
특징: 처음 펌핑해서 샴푸가 나왔을때 샴푸 아닌 줄 알았음
그냥 짜내서 생김새만 보면 바디로션이랑 똑같이 생김
완전 하얀색 물. 그리고 냄새도 딱 바디로션 냄새 ㅋㅋ
그 광경을 보고 제가 당황해서 혹시나 싶어 샴푸통을 들어서
제품명을 읽었어요. 휴... 다행히 샴푸라고 적혀있더군요 ㅋㅋ
대망의 장점...:
1. 제가 이 전 샴푸는 정말 머리감고 하루만 지나도 기름이 미치거든요 진심 ㅠㅠ 아 근데 일주일 중에 뭐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그런 하루 감기 귀찮아서 안 감을 때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럴 때 자고 일어나면 으악 개기름 파티에다가 얼굴을 베개에다가 부비면 바로 트러블 생기고 그랬거든요.
근데 제가 이 샴푸를 쓰고 나서 하루 머리 안 감고 잔 적이 있었고 심지어 하루를 집에서 생활해봤는데 그렇게 막 심하게 기름끼있다는 느낌을 거의 못받았어요. 이게 너무 좋았어요 진짜.
그리고 머리를 하루 안 감으면 말이 하루지 시간으로 따졌을때 거의 이틀이거든요? 제 파워지성 머리를 이틀 잘 견딘게 너무 놀라웠어요.
2. 드라이하면 머리카락이 빠지잖아요. 와 평소 빠지는 것보다 2-3배는 덜 빠졌어요. 이 전 샴푸는 머리카락이 2자릿수는 빠졌거든요?? 근데 이 샴푸는 한 5-6개 많으면 7-8개 정도 빠져서 좋더라고요!
3. 1번의 연장선인데 하루 머리 안 감고 나면 개기름 떡져서
첫 샴푸를 하면 샴푸질 먹히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최소 2번을 하거나, 저 같은 경우 아예 처음부터 샴푸 안하고 비누로 감아요
그러면 거품이 많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2차로 샴푸 해요. (1차 비누로 했기 때문에 샴푸는 조금만 짜도 많이 나옵니다.)
항상 이런 식이었는데 제가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는지 아니면 뭔가 이 샴푸한테 믿음이 간 건지
그냥 약간 평소보다 조금 더 짜서 머리 감았더니 아니 거품도 잘 나왔고, 2차 할 필요가 없었어요. 제가 믿음을 줬던건 하루 머리 안 감았지만 기름끼가 막 있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없어서 그랬던것 같네요. 여기서 2차 감동...
4. 마지막으로 이것도 1번, 3번의 연장선이긴 한데요.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미지근하면서 살짝 차가운 그런 느낌의 온도로 제가 감았거든요
심지어 이때도 하루 머리 안 감은 그런 상황이었어요.
(일부러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
근데도 거품 잘 나고 잘 감겨서 진짜 이 샴푸 미쳤네;;;
라고 느껴서 이토에다가 후기를 쓰네요;;
진심 저 평생 이 샴푸만 쓸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진짜
끝으로 추천해주신 흑형초코바나나님 다시 한 번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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