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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진짜 죽을뻔한적 있나요?

[댓글수 (106)]

진세하 2022-12-28 (수) 23:04 조회 : 10623 추천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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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진짜 크게 다칠뻔한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것 같은데요

저도 몇번 있었거든요 높은데서 떨어진적도

물에 빠져 죽을뻔한적도..

근데 최근에 제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 큰 사건으로 죽을뻔한 기억이 날듯말듯하거든요

진짜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진짜 잠깐씩 섬뜩할정도로 뭔가 이상한 기억이 날듯 말듯해요 진짜 죽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저혼자 사고난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죽을뻔한 기억이요..

근데 신기한게 그런 감정은 들지만 정확한 기억은 없어요

내가 충격이 커서 기억이 안나나 싶어서 엄마한테 물어봐도 제가 기억하는것만 말씀하시고..

그냥 꿈을 꾼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진짜 그 희미한 기억이 한번씩 떠오를때마다 섬뜩한느낌이 계속나요 진짜 식은땀이 나요..

그냥 어디서 본거를 내가 겪은거처럼 느끼고 있는건지.

이런 느낌을 가져보신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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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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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2022-12-28 (수) 23:36

몸이 너무아파 병원에 갔습니다. 서울 아ㅅ병원. 암이 6군데 전이되었다 합니다. 전 치료를 포기하고 주변정리를 했지만 8개월이 지나도 죽을생각을 안하는데 몸은 너무아파 진통제라도 받으려 다른병원갔는데 결론은 오진이었습니다. 8개월 내내 죽음의 공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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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하글쓴이 2022-12-28 (수) 23:15

@우비11

본문에 말했지만 저도 물에빠져서 죽을뻔한게 국민학교?때 누나들따라서 내 키는 생각못하고 들어갔는데 발이 안닿아서 허우적대고 있을때 어른이 구해준적 있네요

어릴때지만 진짜 죽는구나 싶었던..

추천 1

구찌사랑 2023-01-01 (일) 10:45

@진세하

어렸을때 엄마가 내 손을 끌고 점보러 갔는데 선녀 같은 분이 수삼재라고 물을 조심하라고 했음.
조상님이 쌓은 은덕이 있어서 도와주는 존재가 있겠지만 조심하라고 했음.

1. 국딩때 동네형들이랑 개울 놀러 갔는데 바닥이 너무 고운 모래라 허우적 될떄마다 계속 깊이 파여서 죽을 뻔함
아무도 못보고 지나갔으면 죽었을텐데 거의 마지막 숨에 우연찮게 키가 큰형이 안아 올려줘서 리얼 죽기직전에 구해짐

2. 고딩때 사촌동생이랑 다대포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동생이 쓰던 튜브가 바람 빠지면서 물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거보고 나도 모르게 뛰어듬.
내 튜브 씌워주고 나니 내가 나올 체력이 없어서 가라 앉음. 어부셨던 외삼촌이 뒤늦게 와서 구해줌

3. 후에 엄마한테 그 점집 되게 용하다고 말씀드림. 엄마는 그런곳에 간적 없다고 하심. 생각해보니 점집에 간거랑 선녀님 말씀은 기억나지만 가기 전후가 생각이 안남. 개소름 돋아서 물 근처도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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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22-12-28 (수) 23:18

전방에서 주간근무 서고 복귀하면서 밥먹으러 가다가 소초 앞 땅 갈라졌다고 말하고 취사장 가서 밥먹다가 산사태났음 산꼭대기라 보기에는 그냥 스키장 생겼던데(그거 걸어서 내려가서 본지라 ) 산깍아서 농구장 만들고 소초앞 에 타이어 두르라고 시킨 대대장 개놈때문인데 사람한명도 안 죽었다고 오히려 칭찬 받았던가 ㅅㅈㅂ

추천 2

카일러스 2022-12-28 (수) 23:21

12살때 친구랑 외갓집 산비탈길에서 자전거 타다가
낭떠러지 부근에 넘어져서 몸이 반만 걸쳐지고 안떨어진적이 있습니다..그때 무게중심이 더 기울었다면 전 지금 이글을 못썼을꺼에요...40년이 지나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추천 1

최리최리쁨 2022-12-28 (수) 23:24

비상활주로로 쓰이는 넓은 고속도로에서 옆 차선 차량이 앞으로 뛰어 들어 죽는 건가? 라는 경험을 했던 게 있네요.
일행을 따라 낚시를 하러 가는데, 거의 70도 되는 암벽을 통과하는 중에 위태롭게 매달린 적이 있는데, 미끄러졌으면 죽었을 겁니다.

두 손으로 운전해서 살았구요.
암벽은 정말 운이죠.

기억이 안 났던 적은 군대에서 고참이 갈구는데, 얼굴이 줌 되면서 고정되고 나서 죽일까? 이런 생각에 빠져 있었던 거 같은데,
이후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어떻게 내무반에 왔는지 모르는데 내무반에 앉아 있는 것 부터만 기억이 이어졌습니다.

술먹고 시골 친구를 데려다 주었는데, 술기운에 택시에서 내려서 밝은 빛을 따라 집에 걸어오려고 했는데, 친구 어머니가 말려서 교회에서 잤던 적이 있는데요.
다음 날 버스를 타고 오는데, 밝은 빛이 났던 곳이 엄청 넓은 공동묘지더라구요.
아마 거기 갔으면 기절했을 듯 하네요.

미신 이런 거 전혀 안 믿는데, 군대 침상에서 잠을 자는데, 몸이 굳어서 눈을 떴는데 온 몸이 불에 탄 시커먼 형체가 15-20cm 거리에서 쳐다보면서 웃는 거예요.
발끝이 서로 맛닿아 있고, 일직선으로 뻗어서 얼굴위에 바로 그 형체가 저를 지켜보며 쓱 웃더라구요.
비명을 질렀네요.

데자뷰는 20번 정도 겪은 것 같네요.

추천 1

붉은해적 2022-12-28 (수) 23:28

죽을 경험이야 한 두번 하긴 하였죠
좋은 경험이 아니라서 생략하겠습니다.
누굴 원망할 수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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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22-12-28 (수) 23:30

사실 죽을 위험 보단 78년생인데 세살때 해운대 바닷가에서 미아 됐는데 부모님이 미아소개소에서 잘 찾은 게 제 인생의 제일 운인 것 같긴 해요 -0-;; 쌍팔년도때라

왠 애가 한발엔 똥묻히고 있었다고 -0-;

추천 1

붉은해적 2022-12-28 (수) 23:35

@noodles

여름에 그거 듣는 게 일이었는 데 누구누구 어린이 임해행정봉사실로 오세요

혹은 아이를 보호하고 있으니 아이 부모님은 임해행정봉사실로 오세요 라고

거기에 지하는 철창으로 되어 있었죠 ㅋㅋㅋ

추천 1

당근통조림이 2022-12-29 (목) 10:45

@noodles

나도 길 잃으면 손에 똥을 묻혀야겠네요 ㅎㅎㅎ
역시 똥은 길하리라~~~

추천 0

숲들숲들 2022-12-28 (수) 23:31

난 5년전에 벼락 맞고 죽을뻔함

추천 2

오이오이 2022-12-28 (수) 23:33

군대에서 예비군 폭음통 까서 바닥에 버려놓은 장소에 연대장 온다고해서 청소도구 끌고가다가 스파크 튀어서 터져서 병사 몇명 화상입고 날아갔었네요.. 저는 한 5?10? m정도 뒤에있었어서 귀에만 좀 무리가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후..

추천 0

트레트 2022-12-28 (수) 23:34

전 아니고 제친구 어릴때 수술받앗는데
의사병신이 거즈를 안에 넣은 상태로 봉합햇죠 ...
그걸 알수가없으니 거즈가 안에서 썩어가고 고름차고 ...
어휴...

추천 2

오로라힝 2022-12-28 (수) 23:34

북한산 정상에서 미끄러짐.. 옆에서 모르는 아주머니가 잡아주셔서 삼..

추천 1

골게터® 2022-12-29 (목) 07:44

@오로라힝

오, 저도 북한산 오르다가 능선에 사람이 많아서 남들 추월하려고 옆 경사진 바위면을
무심코 밟고 가로지르려는데 신발이 미끄러져서 후다다닥 빠르게 발놀림해서 겨우 올라왔네요.
밑에는 그냥 절벽.
바로 신발 바꿨죠. 히유~

추천 0

TigerCraz 2022-12-29 (목) 14:03

@골게터®

전날 회식이 있어서 늦게까지 있다가 다음날 북한산 갔다가 능선 넘는데 다리가 풀려서 주르륵 미끄러지더군요.

옆에 풀을 잡았는데 풀이 두두둑 뜯어지면서 하마터면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 했어요.

다행히 먼저 올라갔던 선배 형이 되돌아 와 일으켜줬는데 낭떠러지라 흐덜덜 하더라구요~

추천 0

골게터® 2022-12-29 (목) 14:12

@TigerCraz

북한산 바위가 일반적인 바위보다 좀 미끄러운 재질 같다는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위험한 곳입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맘껏 사세요. ㅎㅎ

추천 0

현준사랑해 2022-12-31 (토) 22:33

@골게터®

북한산 일반 운동화 신다간 큰일 나요 ㅜ조심

추천 1

하야압 2022-12-28 (수) 23:35

새벽에 오토바이타고 출근하다가 고라니한테 몸통박치기 당해서 죽을뻔함 구급대원이 헬멧안쓰고 가죽자켓 안입었으면 죽었을거라고 다리만 박살남

추천 1

여름이 2022-12-28 (수) 23:36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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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니 2022-12-28 (수) 23:42

@여름이

아니.. 이게 무슨 경우인가요... 결과적으로 다행이십니다만 참...

추천 1

여름이 2022-12-29 (목) 07:37

@진세하

다른병이었는데 그것도 몸속에 무언가가 끼는 병이었어요. 그걸 암으로 오진. 결국 수술로 고쳤지만 늦어져서 오래걸렸죠

추천 1

비둘비둘비비빅 2022-12-31 (토) 22:05

@여름이

이러니까 아무리 대단한 병원이라도 큰 병은 최소 2군데에는 가봐야 한다는거군요

추천 1

GrooVing 2022-12-31 (토) 23:16

@여름이

이거 뭐 손해배상청구 같은거 안되나요?!

추천 0

리마니 2022-12-28 (수) 23:41

말씀 하신 것 같은 경험은 없지만...

진도에서 근무할 때인데 읍내에서 장 보고 관사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왕고개라는 엄청 가파르고 거리도 긴 고개가 있는데 정상 부근 다 와갈 때 쯤 맞은 편, 그러니까 고개 반대쪽에서 헤드라이트 불빛이 평소와는 달리 너무 환하게 비치더군요. 개념 없는 놈이 고갯마루에서 상향등 켜고 운전하나 보다 하고선 정상에 딱 올라보니 제 눈앞에 차 하나를 추월하느라 역주행 하던 트럭 한대가 달려들더군요. 차가 길가에 빠지든 벽에 박든 말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었어요. 그때 제 기억으로는 한 1, 2미터 차이로 비껴간 거 같아요. 그런데 핸들을 튼 그곳에 마침 샛길이 나있었죠. 평소에 수백번을 다녀도 거기에 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곳에 집이 두 채인가 있었고 그곳 분들이 다닐 때 쓰는 샛길이었죠. 저도 느리지 않은 속도로 가고 있었고 골목 폭이 크지도 않았는데도 차에 아무 상처 없이 그 입구로 제 차가 쏙 들어갔습니다.

그 무개념 추월 차랑 박았으면 거의 죽었을 거 같고, 거기에 그 골목이 없었으면 차가 많이 상하고 저도 좀 다쳤을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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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0 2022-12-28 (수) 23:48

동포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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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푸우 2022-12-28 (수) 23:55

2번요
1번 장마철 산사태....살던집까지 매몰될뻔했어요
2번 이천시골길 야간운전 첫차인 하얀색 슈퍼티코(2005년도 중고 50만원)와 멧돼지와의 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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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일성소 2022-12-29 (목) 00:04

꿈에서나 가능하죠.
진짜 죽을뻔한거 맞는가 싶은 의문이 들어버립니다. 눈에 보인건 그저 "위협"에 "공포"를 느낄뿐입니다.
지각하지 않는 위협에서가 죽음이라고 보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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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얼굴 2022-12-29 (목) 00:06

차사고로 죽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던적이 떠오르는군요

추천 1

강세이 2022-12-29 (목) 00:09

4번이네요

초4때 강에서에서 장난치다 기절해서 죽을뻔한거
중학생때 계곡 레프팅 하다 보트에서 튕겨저나가 죽을뻔하고(이때 생긴 흉터가 아직있죠)
이후 스키장에서 한번 뒤에서 사람이 박고 엉켜서 팬스에 처박히고 응급실 감

이후 빙판길 차 미끄러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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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한 2022-12-29 (목) 00:42

동해 화진포에서 거쎈 파도에 떠밀려갔는데 훅하고 순간 깊은 곳으로 내려왔고
몸이 계속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감각아래에서 한발 깽깽이로 바닥에 가라앉았다가 점프해서 떠올랐다가
하며 200미터(느낌상) 점프해서 헤쳐나온 적이 있습니다.
화진포는 해안에서 100여미터는 무릎까지 밖에 안옵니다. 그뒤에 훅 깊어지죠.
9살이었나 그랬어요. 그이후로 수영 안배웁니다. 10미터 수심의 대학교 경기장풀에서 잠수는 해봤습니다.
몸이 바닥으로 쑥 빨려들어가는 느낌은 아 내가 죽을 곳이 물 속이구나 그 생각만 듭니다.
웃기는 것은 20대때 다시 화진포를 갔다가 다시 파도에 휩쓸렸는데 100여미터 걸어나가야 파도를 맞아서
거기서 파도맞다가 파도에 휩슬렸는데 이번에는 100여미터를 그 무릎밖에 안오는 물속을 데굴데굴
굴려서 해안까지 굴러버렸어요.

마치 다신 오지 마라는 그런 느낌... 그이후 물가는 안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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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다옹 2022-12-29 (목) 00:48

친척들이랑 계곡에서 놀다가 갑자기 훅빠지는 부분에서 빠져서 죽을뻔했는데 (5-6분은 빠져있었음)

먼가 이상함을 느끼고 친척 동생이 절 발견하고 (친척동생이 키가 컷음) 다행이 끌어 올려줌

그후 실내 수영장 빼고 다신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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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각 2022-12-29 (목) 14:50

@읍다옹

다들 비슷한거 같네요 저도 계곡에서 훅빠지는 부분에서 빠졌는데 진짜 순간에 온갖 생각이 휘몰아침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을까 하고 잠깐 있는데 중간에 둥둥떠있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 보이는쪽으로 천천히 팔을 휘저었더니 조금씩 움직여서 다시 다리가 닿는 부분으로 이동해서 살아남 -초딩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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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행복 2022-12-29 (목) 00:54

전차포 사격훈련에서 탄약수 임무 수행 중 갑자기 포탄이 안 나가더군요.
다시 포탄 꺼내서 180도 돌려서 장전하고 5분간 대기하는데 오만 생각이 다 나더라고요

5분 지나도 불발나길레 포탄 꺼내고 공이 점검했는데 이상 없어서 EOD올 때 까지 기다리는데 공포감이 무뎌지더군요
막상 EOD 아저씨 오니까 코란도에 포탄 싫고 그냥 쓩 가버리네요?

추천 1

못생겻어 2022-12-29 (목) 18:21

@만원의행복

ㄷㄷㄷ 불발탄을 싣고

슝~~~~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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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미로 2022-12-29 (목) 01:02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있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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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곰 2022-12-29 (목) 01:32

운전병 일병 갓달고 첫 작전훈련을 1300미터 대암산꼭대기에
두돈반 탑차로 갔다가 하산하는중 브레이크관이 파열되서 브레이크 미작동으로 죽다 살았습니다

뒤에는 병사4명 선탑자 준위랑 갔는데 차가 두대동시에 못다니는 폭이고 펜스가 없어 낭떠러지 천지입니다
올라갈때 고라니가 날아서 낭떠러지로 뛰는거보고 놀램

두돈반차는 21살에 입대한 저보다 1년더 된 차였고 폐차예정이였구요

브레이크관이 중간즘 부터 터져서 경사없는 구간에 앵꼬되서 다행이였고 선탑간부도 여차하면 옆에 박아서 세워도 된다고
차 작살나는거 신경쓰지 마라더군요

그 이후 전역해도 차가 좀 무섭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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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달리자 2022-12-29 (목) 15:33

@태곰

양구에서 두돈반 졸음운전 해봤습니다. 스카니아가 반대차선에서 오는데 사이드미러 스치고 지나가는 경험
옆에있던 중사 졸고있었고 정말 골로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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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푸우 2022-12-30 (금) 17:27

@태곰

82년생인 전 자대가니 66년산 두돈반 무파워가 날라다리더군요 아 전 03군번입니다 상병때 외국군 공여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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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덕 2022-12-29 (목) 03:03

물에 빠져서 죽을뻔 한것이 2번
제주도 친구집 갔다가 역주행하는 차량 때문에 정면충돌 당할뻔 한거 1번
운전 못할때 정면 충돌 당할뻔 한거 1번
8톤 트럭 2대 사이에 끼여서 뒈질뻔 한거 1번
360도 회전코너에서 속도를 안줄이고 진입햇다 뒤집어 질뻔 한거 1번 ( 초보운전 + 길 몰랐음 + 네비 없을때 )
감전사고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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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寅年 2022-12-29 (목) 06:22

아버지와 자전거로 임진각 가다가
기차철교를 건너는데, 어른인 아버지는
어깨에 자전거 메고 철도목을 징검다리 처럼
성큼성큼 먼저 건너심.
뒤따라가던 초6의 저는 자전거도 무겁고
밑을 보니 높이도 무섭고 덜덜 떠는데
저 멀리 기차 오는게 성냥 대가리 크기로 보임.
아버지가 뛰어 오셔서 저와 자전거를 들고
철교 중간의, 지금 기억엔 1m x 1m 크기의
철판에 난간 있는, 튀어나온 부분으로 피신.
잠시 후 열차 지나감.

추천 1

못생겻어 2022-12-29 (목) 18:23

@壬寅年

아버지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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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윈 2022-12-29 (목) 07:47

초6때 수박 식중독으로 저 세상 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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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터® 2022-12-29 (목) 07:48

6살때부터 시작해서 5,6번 있었는데,
살놈은 살더라고요. 옆에 있다 죽은 사람도 있었고요.
말하기도 싫네요. 흐유....

추천 0

JourneyZ 2022-12-29 (목) 07:55

중3때 오토바이 타고 신문 배달 할때 시속 50키로로 달리던 중 맞은 편에서 중침좌회전 하던 차량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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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퍼 2022-12-29 (목) 08:45

중딩때 바다에서 놀다 아래 검푸른거보고 식겁; 대학땐 횡단보도 건너다 승용차랑 부딪칠뻔 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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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폴 2022-12-29 (목) 08:50

유치원 때 뇌수막염걸린적이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부작용 없이 치료되었지만.... 잘못되었으면 죽거나 장애인될뻔했죠...
(지금 찾아보니 이 병의 소아 사망률이 20퍼센트이고 치료되도 장애가 남을 확률이 15퍼센트...네요)

그리고 진단받을 때 척추에 바늘 꽂아서 검사하는데 너무 아팠던 기억이 평생가네요

추천 1

드림catcher 2022-12-29 (목) 09:50

차사고죠 정말 이제 죽는구나 싶으니 순간 여러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흘렀죠
기절하고 깨서야 살았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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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unio 2022-12-29 (목) 10:12

저는 중2때 신문배달하다가 자동차랑 정면충돌할뻔했는데
기억은 안나는데 어떻게 피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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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렁덩크 2022-12-29 (목) 12:33

많죠 어릴때 남해갔다가 파도가 덮쳐서 물에빠져죽을뻔했던거 사촌형님이 구해주시고 자전거 타다 차에 치어 죽을뻔한거, 군대에서 포방열하다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다 떨어져죽을뻔했던거 또 훈련나가다 정찰차 뒤집어져 20명이 논바닥에 쳐박혔는데 간신히 살아남았음, 한명 사망.. 새벽에 회사가려 횡단보도 파란불보고 건너는데 음주운전자 트럭에 1센티로 간신히 피해서 살아남았던거, 북한산에서 떨어져 죽을뻔했던거 살아있는 제 자신이 기특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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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어린왕자 2022-12-29 (목) 13:16

저는 삶이 너무 힘겨워 나를 죽였습니다 다행히 살아남아 잘살고있지만 이것도 죽을뻔한 경험이겠군요

추천 0

띠용Eldyd 2022-12-29 (목) 14:40

순간적으로 는 여러번.
몇cm차이로 급정거한 택시에 치일뻔하기도 하고
큰 교통사고가 날뻔 하기도 하고,

추천 0

캄다운 2022-12-29 (목) 14:55

어릴적에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게 두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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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보아 2022-12-29 (목) 15:31

2006년경에 워홀 가려고 돈 모으느랴 3개월정도 룸싸롱에서 일할때 있었던 일인데...
새벽2시반쯤 일 끝나고 우이동 계곡 쪽에서 회식한다고 갔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2시간정도 퍼붓고
형님 한분이 저 먼저 택시 태워보낸거까지는 기억하는데 일어나보니 진짜 전설의고향에나 나올법한
폐가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화들짝 놀라서 뛰쳐나가서 한참을 내려가서 택시 잡아타고 집에 온 기억이 있네요.
그 형님한테 물어보니 분명 택시를 타고 갔다고 하는데... 지금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추천 1

캄다운 2022-12-29 (목) 17:19

@하늘빛보아

취해서 거기로 가달라고 한거 아닐지..

추천 0

못생겻어 2022-12-29 (목) 18:24

@하늘빛보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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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코어 2022-12-29 (목) 15:45

어릴때 차에 치여서 날라가봄. 같이 놀던 친구 얘기론 붕 떠서 날라갔다는데.. 그와 함께 신발 한짝도 사라짐..
근데 병원갔더니 종아리 금만 좀 가고 이상없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운을 다써버렸나 싶은 생각이 ㅠ

추천 0

히샬리송 2022-12-29 (목) 16:06

전 여친이랑 그때 결혼해버렸으면 진짜 죽을뻔...
헤어진건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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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포시 2022-12-29 (목) 16:08

예전에 배낭여행을 좀 다녔는데 파키스탄쪽 4600미터에 있는 호수에 등정하고 내려오는길 약 4000미터 지점에 가파른 길에서 아래 절벽으로 굴러떨어진적이 있습니다. 구르면서 떨어지는데 도저희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군요 그런 식으로 구르면서 튀어나온 바위에 여기저기 찍히고 추락 하던 중 다행이 삐져 나와있는 약간은 평평한 바위에 떨어져서 간신이 살았습니다 그 바위가 없었으면 4000미터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해서 사망 했겠지요, 참고로 이후에 옷은 다 찢어지고 온몸 여기저기가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등에 매고 있는 배낭이 독일제 명품 배낭이었는데 그 배낭에 들어있는 짐이 등을 커버해줘서 허리는 다행히 멀쩡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가방 안에 들어있는 냄비나 각종 물건들은 다 찌그러지고 망가졌는데 배낭은 전혀 찢어진 것도 없고 멀쩡한더군요 참고로 그 배낭은 지금도 보관 중이며 앞으로 배낭을 새로 구입 할 때도 무조건 같은 브랜드로 구매 예정입니다. 가이드를 하던 파키스탄 친구는 알라신이 도운거라나 뭐라나… 여튼 저의 경험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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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2022-12-29 (목) 16:57

지병으로 간이랑 폐에 염증이 들어찼는데 그걸 모르고 지병 때문에 몸 안 좋은 줄 알고 계속 참고 있다가
응급실 갔는데 몸이 덜덜 떨려오면서 추위에 떠는데 아~ 이게 죽는거구나 했었죠...
의사도 왜 이제 왔냐고 큰일 날 뻔했다고 했었죠.
그거 제거하고 나니 몸이 상당히 좋아졌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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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대기 2022-12-29 (목) 17:43

늦은시간 바이크투어 복귀길 연천국도 산길
닭보다 조금 큰 새와 헤딩하고 가드레일 아래로 추락함
데굴데굴도 몇번 없고 낭떠러지로 붕~ 쾅!. 또 붕~쾅! 몇번 반복하다 기절하고 깨어남
다음날 블랙박스부터 열어보니 15초정도밖에 기절안했더라구요 체감상 몇시간은 기절한 기분이었는데 하하..
풀슈트 롱부츠 롱글러브 헬멧 다 박살나고 바이크도 하늘나라감
다음날 정상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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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린퀸젤 2022-12-29 (목) 18:30

인간이 죽을 찰나에 놓이면 과거의 장면들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간다던데 사실이더군요. 태어나서 3번 경험해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왠만한 일로는 잘 당황하지도 않고 무서운 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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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모터스 2022-12-29 (목) 18:50

삼성 크레인 조선소 사고
당일날 어머니 병원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다른 직원에게 부탁했는데
평소 같았으면 거기서 담배 피고 있을 시간에서 사고가남
거기 간 직원은 담배를 피지 않아서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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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소 2022-12-29 (목) 18:58

어렸을적 삼겹살 먹을때 욕심부려서 고기많이넣고 엄청크게싸서 입에 꾸역꾸역 넣고 씹기힘든데 목의 조건반사?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몸이 산소 삼키려한건지 침삼키려한건지 대충씹는도중에 나도모르게 삼켰는데 안넘어가고

목에 걸리고 나름 빼보려고 손가락넣어보고 밥삼키면 넘어간다해서 밥을 또 삼켰는데 산소부족 발생해서 숨안쉬어지고

답답하기 시작하고 어른들은 내가 장난하는줄 알았다가 눈물흘리며 입술파래진거보고 그때당시 하임리히법을 한다고

내뒤에서 잡고 위로 쓸어올리며 튕기기시작하셨음 그때 동네애들이랑 뛰놀던생각 강아지랑 뛰놀던모습들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며 지나감 안되겠다 싶어서 힘쥐어짜서 고기 기름 받으려고 놓아둔 밥그릇에있는 기름을 마셨음 그제서야 조금

일부는 내려가고 일부 뱉어내며 숨쉬어지고 얼굴 눈물범벅 입은 침범벅 나온 쌈일부 보면서 울음 또 터져서 울고

세수하고 와서 삼겹살 안먹는다고 했다가 양 조금싸서 천천히 꼭꼭씹어 삼키는게 그때부터 습관 버릇들게됐었네요

그때 하임리히법으로 막혔던게 조금 올라왔었고 거기에 내가 먹은 기름이 미끄럽게 내려가게 도움이 된거같았어요

그후로 지금도 삼겹살 싸먹을때면 그때 생각나서 하 이거때문에 내가 죽을뻔했지 하며 웃으며 먹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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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소 2022-12-29 (목) 19:36

@투미소

그리고 20대때 자전거타고 대학다닐때 자주다니던길이라 신호 다음신호 다다음신호 까지 알던곳이었고 내리막

쭉 내려간후 다음신호 건넌후 평지였어도 안멈추고 달리면 다다음신호에 맞춰 건널수있었어요 그걸 거짐 매일 했으니

위에서 신호맞춰서 기아 셋팅해놓고 미친듯 밟아달려갔었죠 매번 그런일 없었는데 하필 다음신호 횡단보도

가장자리로 건널때쯤 시티백이 역주행좌회전으로 횡단보도에 끼어들고 난 브레이크 잡았지만 이미 늦었고

이렇게 박으면 바퀴 휘어지겠단생각에 살짝틀고 쾅! 하고 멈출줄알았는데 붕뜨는겁니다 어? 이렇게 떨어지면

머리박겠는데 헬멧도 없는데 자전거들이 이렇게 사고나서 죽는거구나 라고 생각들며 그동안 자전거 타고

돌아다녔던모습들 가족들 학교사람들 친구들 피시방가서 놀았던 그런모습이 스윽지나가는겁니다 그러다 정신차리고

공중에서 앞구르기 하듯 머리랑 몸을 앞으로 확숙이며 돌아서 지금의 아이언맨처럼 착지하고 그래도 관성때문에

중심잃고 앞으로 꼬꾸라져서 손으로 짚었지만 날아가던힘이 워낙쎄서 못버티고 팔꿈치랑 손바닥 땅에 살짝긁히고

옷털며 일어나니까 사람들 놀라서 쳐다보다가 무슨 영화찍냐고 운동배웠냐고 박수쳐주고 그와중에 시티백아저씨는

죽겠다고 자기좀 일으켜달라고 아ㅅㅂ 아저씨 거길 역주행으로 그렇게들어오면 어떡해요 파란불인데 아무리 배달이

급해도그렇지 지금도 깜빡거리긴하지만 파란불이잖아요 말했더니 학생 날아갔는데 괜찮어? 안다쳤어? 묻길래

손바닥이랑 팔꿈치 살짝긁혀서 피조금난다고 아저씨는 괜찮아요 했더니 오토바이가 그렇게 쎄게넘어져본적은

처음이라며 넘어지며 다리다쳤다고 다리아프다고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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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소 2022-12-29 (목) 19:59

@투미소

물놀이를 빼놓을수가 없는데 어렸을적 동네 특히 논 밭 그런곳엔 물저장할곳 만든다고 둑으로 막고

물을 고이게 해놓죠 그런곳에 동네애들이랑 자주 놀러갔었는데 여름 장마비가 많이왔을때 안갔다가

다음날 해쨍쨍더워서 또 물놀이가자 하고 간뒤 물가득차있길래 좋다하며 동네애들 오줌싸러 저멀리가있고

나혼자 물에 뛰어들었는데 장마비에 가뜩이나 물많은데 비오기전에 포크레인으로 땅파놔서 물깊이가 키넘고

바닥에 발이 안닿는곳이 되어버렸더군요 깊을줄모르고 뛰어들어서 정신없었고 발은안닿고 코랑 입에

물들어오니까 허우적거리다 가라앉았다 올라왔다하며 힘다빠지고 그흔한 개헤엄도 안되더군요 동네애들

불러봤는데 목소리도 크게못내겠고 애들은 라면뿌셔먹으며 불장난하고있고 이러다 죽겠다싶어서 힘짜내서

얼굴 입까지만 물밖으로 나올만큼 올라간뒤 숨깊게들이마시고 정신차리고 허우적대지않고 잠수형으로

손발 미친듯 휘젓고 겨우 조금 벗어났는데 발닿는곳이여서 까치발로 걸어나간적 있었네요 숨헐떡이며

누워서 쉬고있으니까 그제서야 동네애들이 그렇게 지칠만큼 물놀이가 좋았냐고 멀리서봤는데 혼자

물장구치고 노는걸로 보였답니다ㅋ 물깊다고 들어가지말라고 알려주고 내키넘게 들어가도 발안닿더라 했더니

그중에 수영잘하는 동네동생이 한번가볼테니 못나오면 물병던져주라며 들어가서 한바퀴 휙돌다 나빠졌던곳

근처가더니 어 진짜발안닿네 아ㅅㅂ하며 개헤엄으로 나오는거 보며 다음부터 물놀이가면 긴나무 주워다

물깊이부터 재보는 습관생겼네요 ㅎㅎ 쓴글들이 남들이보면 별거아닌거같지만 나름 죽을수도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긴했었던 일들이라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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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없는공돌이 2022-12-29 (목) 19:14

대학다닐때 채석장에서 알바를 했죠

그날 에 발파 작업 한다고 해서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사이렌 울리고 쿵하더니 하늘 높이 돌덩어리들이 치솟는것 보고

옆에 사장님에게 원래 이런가요 했더니

도망가고 있더군요.

다시 하늘을 보니 이미 머리 위에 최고점에 다다른 상태 곧 떨어지는 상황

솟아 오른 돌들이 흡사 강가의 새때와 비슷한 느낌.... 영웅이라는 영화에서 화살이 날라오는 정도의 많은양...

뭔가 잘못됨을 직감하고 피할곳을 찾는데

이미늦어서 먼곳으론 도망을 못가고 근쳐의 공사중이던 사각형 도랑으로 급하게 피신하여 몸을 폭파방향쪽으로 밀착...

그도랑이 폭이 성인 3명정도 나란히 슬수 있던 사이즈 였는데 4명이 그도랑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서로 1명을 밀어내며 벽쪽에 붙으려고 애를 씀... 한명이 파고들어 한명을 밀어내면 그한명이 다시 들어오고.. ㅎㅎㅎ

사람이 죽을것 같으니 친구고 후배고 없음....

머리만이라도 살리려고 머리를 감싸고 웅크림.

잠시후 돌들이 우수수 떨어지더니 상황이 종료.

다행이도 다친사람은 없었음 발파가 잘못됬다고 이야기 들음.

죽음의 공포가 어떤건지. 죽기싫어서 서로를 밀어내는 추잡함도 보았음.... 나만 그런게 아니었고 사람의 본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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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없는공돌이 2022-12-29 (목) 19:26

초4 때 야구를 하다가 지나가던 오토바이와 부딫힘

공이 편도1차로 길을 지나 갔는데 좌우를 보니 멀리서 오토바이 한대가 오는게 보임

저정도 거리면 공을 줍고 잽싸게 돌아오면 오토바이가 지나갈수 있는정도의 거리로 보였음

냅다 달려서 공을 줍고 돌아서는 순간 번쩍하고 새상이 하얗게 변하면서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음.

잠시 눈을 떳는데 엄청나게 많은 검은 사람들이 나를 중심20미터 거리정도로 원형으로 둘러 싸서 나를 보고 있음.

지금생각하면 그동네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해가 안됨 아마도 뇌의 착각이거나

어두운 영혼들이 아니었나 생각이됨

그사이로 엄마가 정신없이 달려오는것을 보고 다시 쓰러짐.

다시 정신이 드니 택시를 타고 있고 엄마는 오토바이 운전수를 대리고 타고 있음 다시 정신이 나감

택시에 내려 정형외과를 갔는데 오늘 밤이 고비라고 하며 오늘 못깨어나면 힘들거라 는 이야기를 들음.

뇌출혈이 의심이 되는데 피가 조금 뇌에 고여 있다고 이야기하는걸 들으며 다시 정신을 잃음

몇일 뒤에 깨어 났는데 속이 미슥거려서 도저히 밥도 못먹음 배는 고픈데..

5일뒤정도 밥을 먹을수 있게됨 이마 앞부분과 오토바이가 충돌해서 살수 있었음

옆이나 뒤쪽이면 죽었을듯.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정신이몽롱하고 주변이 하얗게 보이며 말이 울리는 상태로 들리고

그랬던것이 사실이었음.

그뒤로 기억력이 엄청 떨어졌고 공부했던게 생각이 잘 안나는 상태가 됨.

사고전에는 한번본것은 잘 안잊는데 사고 이후로 바보가 된것 같음.

공부는 포기 하고 공돌이가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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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히코 2022-12-29 (목) 20:51

등산하면서 낭떠러지 구경하다 실수로 떨어졌는데 나무 뿌리 잡고 겨우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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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92 2022-12-29 (목) 21:00

어머니 병간호하다가 직장때문에 경인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는데, 이천 ic 지나자마자 커브에서 깜박 졸음이 오더니 어느샌가 앞의 화물차 철근봉이 눈앞에 왔고, 다행히 피하고 사고는 없었지만 그때 '주마등'이란게 이건가 싶은 기억이... 7년전 겪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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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횽아 2022-12-29 (목) 21:11

한겨울 연탄 때던 국민학생 시절 일탄화탄소 중독으로 요단강 반쯤 넘어갔다 되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저, 동생 셋이서 손 하나 꼼짝 못하고 여섯 시간을 누워 있다가
오후 세시 넘어서 동생이 간신히 일어나 창문 열어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때가 인생 최대의 위기였던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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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꾸네 2022-12-29 (목) 21:26

오토바이 타다 날랐음.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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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따라 2022-12-29 (목) 21:53

물에 빠져 죽을뻔한적 2번 있음.

한번은 자력으로 빠져 나왔고

한번은 다른 사람이 끄집어 내 줬고..

그 이후로는 물에 안감.. 이번에는 진짜 죽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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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글 2022-12-29 (목) 21:56

군대에서 장 꼬였는데 군의관이 꾀병이라고 방치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중대장이 긴급으로 외진 보내서 4일째 소장대장 45cm 잘라내는 수술 받고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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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디sky 2022-12-29 (목) 22:17

어릴적 ,3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순간 시간이 정지 한것 같고 그 시간이 한 2분3분정도??
주위에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웅~~웅 하는 진동과 소리가 섞여서 계속 났죠....뭐지; 뭐지 만 생각하고 몸은 움직이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갑자기 깊은 낭떠러지 같은데로 떨어지는 ..정확히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이 났고요 입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허~~~~ 이랬죠 그러다 몸이 흔들리는 느낌이 났고 할머니깨서 오셔서 아이고 이놈아 아이고... 놀라신 표정으로 절 흔들어 깨웠죠
바로 병원으로 가진 못했고 제가 나 괜찮아 라고 말하고 툭툭 떨고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누웠는데 갑자기 등이 아파서 앜~~ 하고 비명을 질렀죠... 아빠한태 가서 아퍼 아퍼 이러고 옷을 벗겨보자 등이 다까지고 피는 안났고 피멍이 쫙 들어있었어요
병원가고 , 다음날 학교도 못가고 엑스레이 찍고 뭐하고 뭐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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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24 2022-12-29 (목) 22:53

북한산 겨울 골자기 절벽에서 미끌어져 나무 뿔뿌리 잡고 살아남 . 아래는 100m 낭떨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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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금수 2022-12-31 (토) 21:47

물에 빠져 죽을 뻔 한적 있고 학교다니면서 방학때 알바로 노가다 뛰는데 4m높이에 떨어진 적 있고 파출소 앞에 걸어 집에 가는데 과속 음주운전 차에 사고 난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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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야제맛 2022-12-31 (토) 22:00

1.어릴때 누나랑 계곡에서 튜브타고 놀다가 급류에 쓸려서 2km쯤 쓸려 내려가다 아저씨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서 살음.
2. 중학교 교회 수련회에서 물에 빠졌다가 교회선배 (현 개그맨 권xx형님)한테 구출
3. 고딩때 오토바이타다가 슬립나서 공사장H빔에 머리박고 기절
헬멧을 쪼개졌으나 기절로 끝
4.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죽어가는중...이것도 살아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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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113 2023-01-01 (일) 10:02

@까야제맛

권영찬님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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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야제맛 2023-01-01 (일) 19:25

@랜디113

권재관 형님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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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113 2023-01-01 (일) 23:14

@까야제맛

오~~~~ 권재관님
멋진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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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촌우유 2022-12-31 (토) 22:07

겨울에 출장갔다 오는길에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짐,
앞차 멈춰 있는거 보고 브레이크 밟았는데도 제어가 안됨,
일단 가드레일 박고 멈춰있는데, 뒤에서 관광버스가 안멈추고 우리차로 돌진해왔는데, 엑셀 밟아서 겨우 그자리를 피함
그날 뒤로 55중 추돌사고났고, 반대차선에서도 사고나서 총 네분 돌아가셨다고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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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n 2022-12-31 (토) 22:12

초딩때 오토바이에 한번 치인적있고 대딩때는 뺑소니 당한적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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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판테온 2022-12-31 (토) 22:22

3시간짜리 다리 수술 문제 생겨서 12시간 수술받고 죽다 살았습니다,,,죽음의 고통? 아 이러다 죽는구나,,,,느껴봤지요 아파도 수술은 안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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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랑닭똥집 2022-12-31 (토) 22:27

낮에 출근하고 밤에 퇴근해서, 걷기 운동 할겸 2시간 걸어오는데

어제도 아니고 엊그제였나,, 왕복 8차선 횡단보도 건너는데 (양 옆 차 멈추는거 잘 보고 건너는 편임)

오른쪽 (건너가려는 쪽의 제일 바깥 차선 쪽) 에서 택시 하나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제 두걸음 앞을 슝 지나감..

오줌보가 터질거 같아서 좀 살살 걸었는데 빨리 걸었으면 전 아마 지금쯤 산소호흡기달고 있지 않았으려나 생각함.

속도가 어마무지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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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근영 2022-12-31 (토) 22:37

아싸라 주로 집에 있다보니 저렇게 죽을뻔한 경험이 거의 없네요
님은 정말 꽤 되시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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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네 2022-12-31 (토) 22:41

창고 정리하다가 높은데서 발을 헛딛어 떨어질뻔했는데.. 그순간 파노라마처럼 과거의 추억들이 빠르게 머리를 스쳐지나가더라고요.. 다행히도 손 휘젓다가 안 떨어졌는데.. 그 순간부터 가슴이 벌렁벌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생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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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2022-12-31 (토) 22:46

트랙터로 후진으로 언덕오르다 옆으로 굴럿죠
떨어지는 순간이 슬로모션인데 막상 몸은 안움직이더군요
하드탑이 있는 모델이라 단순 찰과상으로 끝났는데 다음날 몸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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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擊震天雷 2022-12-31 (토) 22:53

어이없어 죽을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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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스 2022-12-31 (토) 22:58

4~6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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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중니 2022-12-31 (토) 23:00

전 3번.
어릴 때 계곡에 갔다가 거기 동네형들?이 계곡에서 놀아서 따라 들어가는데 잠겼던 기억이 있네요. 아직도 기억남. 수영을 못하는데 갑자기 사람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일종의 물속생활을 해서 물고기처럼 수영을 쳤는데 살면서 기억을 잃은 것이다 라는 누군가의 말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물속에서 숨을 쉬어봤죠. 그런데 숨이 쉬어지는 겁니다. '와... 이제 물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거네?' 라고 생각하면서 기뻐했는데 순간 눈을 떠보니 아버지가 인공호흡을 해주고 계셨었죠. 이때 어... 생각보다 죽는다는 게 그렇게 무서운건 아니겠구나 하고 어린마음에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은 인라인 옛날에는 롤러스케이트/블레이드 라고 부르던 거 타고 얘들이랑 경주하면서 놀다가 골목에서 나가다 마주오던 트럭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었죠. 그 때 국딩 2~3학년? 정도였을 건데... 몸집도 작아서 온몸이 쓸리긴 했어도 크게 다치진 않았었네요. 나도 놀랐고 친구들도 놀라고... 트럭기사아저씨도 엄청 놀라서 아저씨가 날데리고 우리집까지 데려다주고 어머니한테 죄송하다고 하던 기억이 있네요. 온몸이 까져서 몸에 연고 엄청바르고 다음날 학교 안갔던 기억이 있네요.

대학때 시골 할머니집 가서 감나무에서 감 따다가 떨어져서 머리다치고 수술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머리에 붕대 칭칭감고 학교가서 인사하고 왔던 기억이 있군요.

앞으로 또있을까 싶지만... 뭐... 모르죠. 사람일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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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가 2022-12-31 (토) 23:13

이지금부터 10년도전에 음주운전 차에 치여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갔는대

못살린다고 빠꾸먹고 다른병원에서
머리수술만 총 3번하고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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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2023-01-01 (일) 00:25

초딩때 신호등없는 좁고 긴 도로에서 놀다가 최소 70키로 이상으로 밟고 음주운전하고있던 아저씨 차 바퀴에 다리 끼어서 기절.. 진짜 조금만 더 빨랐거나 앞에 있었으면 바로 즉사였는데 다행히 다리만 깔려서 한여름 아스팔트에 당시 신고있던 양말,에나멜구두가 녹아 흘러서 피부랑 붙어서 떼내느라 진짜 기절만 세번하고 한달가까이 입원 그후로 신호등 설치해줌.. 그리고 몇년전 첫째 아기때 남편이 아기띠하고 옆에서 같이 신호등 기다리는데 카니발이 빗길운전에 미끄러졌는지 아저씨가 운전하면서 딴짓한건지 2,30미터 정도를 달려와서 바로 앞에 있던 전봇대 쾅 박음.. 1미터 조금 안되는 거리에 차가 전봇대에 박아서 전봇대 휘어지고 차 부서지고 안에 아저씨 에어백위에 머리에 피흘려서 기절하고 난 진짜 그저리에서 주저앉고 소리질렀는데.. 좀만 더 앞에서 서있었다면 뉴스에 100일 갓 지난 아기랑 부모 즉사했다고 떴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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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카 2023-01-01 (일) 03:00

길 건너가려다 뒤에서 누가 잡아서 깜짝 놀랐는데....앞에 버스에 세워져 있어 차가 오는 걸 보지 못한 거였지....진짜 그냥 갔으면 차에 치였을 상황이었음.....차도 아주 쌩하게 지나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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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칠 2023-01-01 (일) 04:09

혼자 원룸살때 전기콘센트가 침대 발놓는곳에있었는데
자다가 발길질을했는지 휴대폰충전기 전기심만 길게 남기고 뽀개진거
건드려서 감전됨 콘센트 검게그을리고
딱 2초남짓 발끝부터 머리까지 짜릿한 고통 느꼈는데
그 뒤로 몇분동안 진짜 식은땀 엄청나고 오한이서리고 엄마보고싶고
와 안죽은게 다행이다.. 스친거 아니었으면 즉사였겠다
안믿는 하나님한테 고맙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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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끈티팬티 2023-01-01 (일) 05:25

오징어가 비싼이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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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Rock 2023-01-01 (일) 06:19

산길 절벽 굴르다가 숨 한 1~2분이엇나.. 안셔져서 개놀람. 이대로 죽을 수 있겟구나 싶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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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113 2023-01-01 (일) 09:51

첫번째 사건
1990년 2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전 1달여간의 봄방학 기간
매번 영천 외갓집을 어머니손잡고 같이갔었는데 그날은 이젠 나도 컸다는 생각에 혼자서 가버림
울산역(학성동 역사)에서 08시 08분에 발차하는 비둘기호를타고 경북 영천으로 ㄱㄱ
어느덧 기차는 영천역사로 진입
당시 비둘기호는 내리는문이 수동형이였음. 고개를 내밀어보니 속도가 줄어들었기에 이정도면 내려도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잡고있던 손잡이에서 손을떼고 점프했는데 기절..
주변이 시끄러워서 눈을떠보니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앵글이 내눈앞에 펼쳐짐. (사람들이 둥그렇게 둘러서서 고개를내려 나를 쳐다봄)
다시 기절.. 몸이 공중에 붕뜨는 느낌이들어서 눈을떠보니 역사내 육교위로 내몸이 들것에 실려서 이동중.. 기절
갑자기 앰뷸런스 소리가 들림. 눈을 떠보니 앰뷸런스 차안.. 다시 기절..
팔에 힘빼세요~~라는 말이 들리길래 힘을뺐는데 순간 따끔함.. 영천에서 가장 큰 병원 응급실.
다행히도 머리에는 큰 이상이없어서 엑스레이찍고 퇴원함

두번째 사건
1993년 4월 9일 (금요일)
국,중은 울산에서 다녔고 고등학교는 경주로 통학
1학년이였지만 당시 전산부에 가입을했고 항상 수억이 끝나고나서 전산실에서 타자연습하고 XT8088컴으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하던 시절
1,2,3학년 학생들중 울산에 집이있으면 항상 같이 하교함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울산가는 차를 탈려고하는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차의 형태가 너무 희미하게 보임
뭔가 이상했지만 다들 같이 하교를했기에 어쩔수없이 탑승
내가 앉았던 자리가 맨 우측 뒤에서 두번째 좌석.
좌석 시트가 뒤로젖혀졌기에 당겨봤으나 당겨지질 않음
그렇게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울산으로 이동중
버스가 꽤나 빠르다고 느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음
한창 잘 달리던 버스가 어느순간 좌측으로 쓰러질듯이 밀리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왼쪽 얼굴에 무언가가 튀는걸 느낌. 눈을 질끈 감음
이번엔 우측으로 쓰러질듯이 한참을 밀리더니 쿵쿵쿵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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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113 2023-01-01 (일) 09:59

@랜디113

소음이 줄어들었고 어두운데 눈을뜨니 누군가가 옆에서 기어가는것이 보임
그렇게 따라서 기어나가는데 손바닥이 차갑고 진득한것을 느낌
그렇게 기어나와서 일어서서 뒤를 돌아봤는데..
내가 타고왔던 버스가 뒤집어져있음

사고원인
버스기사는 졸음운전과 함께 중앙선침범,과속으로 주행하던중 외동인근 마을에서 나오는 오토바이를 피할려고 잠결에 핸들을 급하게 왼쪽으로 꺽었지만 반대편차선에 서있던 차량탁송(현대차 탁송)트럭에 부딪치면서 유리창 파편이 깨지고 오른쪽으로 핸들을 굴리다 밭으로 굴러서 뒤집어진 상태...
도로위에는 지나가던 행인들과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놀라서 지켜보고있었고 친구들과 선배등 나포함한 4명은 택시를타고 경주 동국대학교 응급실로 가게됨.
차에서 내려서돈을 줄려고했으나 택시기사님은 괜찮다며 얼른 응급실로 가라고 함
좌측턱에 유리파편이 튀어서 찢어져 12바늘 꿰멤..
사고가 꽤 컸기에 당일밤 MBC 자정 뉴스에도 나왔고 다음날 오후 5시 뉴스까지 보도됨
전좌석 승객 탑승중 사망 6명 ..
사망자중 1명이 전산과 1학년 친구

40중반이된 저에게 가장 큰 공포의 사건들이였습니다
순간 정말 죽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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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dsc 2023-01-05 (목) 18:46

영종도 남측방조제 수문근처에
음주후 낚시하러 갔다가 바위
이끼에 미끄러져서 물에
빠질뻔 했는데,
물 앞에서 가까스로 멈췄고,
오른손 손바닥만 찰과상 입은
아찔했던 추억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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