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코로나 걸렸는데 회사에선 나오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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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코로나 걸리고 격리 해제 되는 날 

저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처지는 감이 있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검사 해보니 바로 양성 나오고 

가족들도 다 체크 했는데 다 양성 나왔네요. 일단 저만 증상 있고 가족들 전부 무증상으로 보임 저 아니면 모르고 지나 갈 뻔...

병원 가서 양성 판정 받고 회사에 알렸는데... 병원에 왜 갔냐는 식으로 말하네요. 그전에 사장님이 먼저 걸리곤 그냥 검사 안 받고 

일상 생활 해도 모르겠다고 넌지시 말한 걸 못 알아 듣고 왜 갔냐고 하는 거 같음 일단 통화 길게 못한다고 그대로 통화 마무리 하고

다음 날 몸 상태 물어 보곤 저에게 할 일이 있지 않냐 일단 하루 쉬어 보고 내일 저녁에 다시 통화 하자하고 끊었네요.

사모님이 경리 하고 사장님이랑 저랑 단 둘이 일을 합니다. 제가 빠지면 당연히 힘든 건 알지만 일 특성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이건 아닌 거 같네요.

사장님 평상시엔 좋습니다. 자기가 나이 있다고 직원에게 함부로 대하지도 않고 대우도 잘해줍니다 

다만 이렇게 쉬어야 할 일이 있을 때  말하는 거나 조치를 취하는 거  보면 정떨어지네요. 

맘이 답답해서 여기에다가 푸념 글  이라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