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고급 수입맥주에 미쳐서 바틀샵에 살다싶이했는데
그때 경험한것만 1000가지는 되는것같습니다.
공병도 모으다가 이사하면서 싸게 처분하고 이제 맥주 전용잔만
한 250개 있지만 더이상 수집은 안하는 중입니다.
요즘은 대형마트에서도 고가 수입맥주 코너는 자취를 감췄더군요.
이마트,홈플,롯데 할거없이 대부분 철수 수준입니다.
그나마 이태원이나 와인앤모어같은 샵에서 구하는건 가능하지만
예전 수입맥주 전성기때만큼은 아닌것같네요.
그중에 가장 기억남는것이 이 오르발이라는 트라피스트인데
병당 7800원에거 9000원정도입니다.
상미기한이 10년이고, 트라피스트 특성성 보관만 잘하면 100년도
버팁니다. 오히려 병입 후숙으로 맛이 꾸준히 바뀌고 좋아집니다.
상미온도가 보통 7에서 10도 정도로 높고, 거품이 무진장 많이나오니
숙련된 사람 아니면 함부러 개봉금지, 진짜 잘못 따면 반은 버릴수 있어요.
재밋는거 하나 알려 드리면, 오르발 공병을 바닥에 넣고 돌리면
정말 미듯이 오래 돌아갑니다. 무게밸런스가 잘 잡혀서 2분정도 돌아가는게 보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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