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 마녀 르브리스를 도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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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게 진짜 HG 인가? 싶을 정도로 조립감 좋고 부품 분할 좋고 신선했습니다. 

C 형 파츠가 남발하는 것만 빼면 정말 멋진 킷이네요. 발목 너무 잘빠짐 ;; 

원래는 유광마감을 해서 반짝반짝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회색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톤 다운을 위해 무광마감을 했습니다. 흑흑...

쉽게 조립하고 가볍게 도색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킷이 멋져서 괜히 더 잘하고 싶어서 쓸데없이 고민만 많이 하고;;

가볍고 즐겁게 도색하려던 초심을 잃고 괜히 전문가 흉내를 내려는 자신을 발견하고 한숨만... 

다음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도색해야겠어요.

MGEX 프리덤 건담 구매하려고 줄까지 섰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현타가 잠시 왔다가

쌓여있는 프라탑을 보고, 천천히 사야지- 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가끔 집 앞 스타필드에서 뜬금없이 신제품을 팔기도 하니까 (골디마그처럼! ) 그거나 노려볼까 싶기도 하고...

프라탑 위에 놓인 에어리얼 꺼내서 조립했습니다. 소비 속도가 구매 속도를 못따라가네요. 빨리빨리 조립해야지!

르브리스보다 에어리얼이 더 예쁘네요. 에어리얼은 꼭 유광마감을!!

그리고... 건프라 포징 연습을 좀 해야겠습니다. 이쁜 킷 만들어놓고 포즈가 엉망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