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캠핑 후기 입니다. (11/18~19김포한강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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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을 마음먹고 일단 집근처로 캠핑장 예약을 잡고 한달...

한달 동안 캠핑 준비하랴 본업의 일하랴 정말 정신없이 지나 왔네요.

가족구성은 아빠(본인) 엄마 아들 3인 가족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김포 한강오토캠핑장에 예약을 하고

예약했던 주말에 바로 텐트 구매하러 고양 스타필드에 다녀왔어요.

네이처하이크 17.2 에어텐트를 구매하려다 실패하고

한번 실패하고 나니 단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AS문제 면이 아닌점 등등...)

그래서 면이면서 에어텐트를 알아보던중 데카트론 폴리코튼 6.3을 보게 되었고

어마무시한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매장가서 바로 픽업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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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큼지막한 부피와 무게를 자랑하는 텐트랍니다...ㄷㄷ

이번엔 차에 다른 캠핑용품도 함께 실어야 했기에 테트리스를 차곡차곡했더니 무리없이 짐을 모두 실을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차량이 QM6인데 아무래도 짐을 다 못실을것 같아 루프백을 살까 고심하던중

트렁크 하단의 타이어 리페어킷을 탈거 했더니 루프백 못지않은 대용량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새롭게 생긴 공간에 자충매트 2개와 조립식 체어 2개 방수포 등등 정말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타이어[email protected]의 부피 용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암튼 그렇게 뜻밖의 공간활용으로 루프백 추가구매없이 모든 짐을 다 실을수 있었습니다.

텐트 피칭은 10분정도 걸린것 같았고

크게 문제없이 잘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솔찍히 혼자서 피칭 하라면 할 수는 있겠지만 크고 무거운 관계로 2인이서 하는걸 추천하는 텐트입니다.

준비했던 모든것들 다 챙겼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첫 캠핑이라 그런지 빠뜨린게 있더군요...ㅠ

전기매트와 자충매트 사이에 깔 이불과 전실에 깔 러그....

안챙긴것들이 하나같이 다 중요한 것들이에요.....

그래서 저녁에 잠깐 놀러 오신다는 부모님께 전기장판용 이불 두개 부탁하여 무사히 전기매트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그가 없어서 전실에서는 파쇄석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기대했던 2중연소 우드스토브는 연기없이 활활 잘타더라구요~

첫캠핑에는 그래도 그나마 지출을 최소화 하자며 바베큐 그릴 구매없이

우드스토브에 고기를 굽기로 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코코넛 숯과 참숯 두가지를 준비했고 송가네장작 10Kg 까지

먼저 코코넛 숯을 바닦에 쫙~~~깔고 장작을 몇개 집어 넣어 불을 붙있뒤

참숫을 추가로 넣고 활활 태워 불꽃이 사그러 질때까지 3~40분정도는 기다린것 같아요.

이후 스토브 구매하며 추가로 구매했던 원형 망을 올려 고기를 구웠더니 열기도 딱 좋고

열이 조금 부족할때면 장작 2개만 넣어주면 원하는 불양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고기 사진은 어둡기도 어두웠지만 먹느라 정신팔려 찍지 못했네요ㅎㅎ

아들은 도착하자마자 옆 사이트의 친구를 금방 사귀어 저도 못타본 옆집 캠핑카에가서 신나게 놀더군요

다행히 옆집 부부께서 저희 아이를 예쁘게 봐주셔서 아이들끼리 노는걸 지켜봐 주셨습니다.

옆집 아이도 저희 아이와 나이가 같아 정말 잘 놀고 서로 잘 챙기더라구요.

아이들끼리 놀때 쫌 좋긴 했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캠핑 집기들 정리하고 불 붙이고....ㅎㅎ

마지막으로 야간 텐트 풍경입니다.

감성 조명으로 라탄 9구 조명과 골제로 조명 조합으로 텐트가 예쁘게 변했어요~

텐트 내부 사진은 새벽 5시쯤 찍은 사진으로

10시에 일찍 잠들어 12시반경 잠에서 깼는데

마주보는 사이트에서 밤 늦게까지 술먹고 떠드는 소리에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1시간 반가량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결국 나가서 한마디 하고 왔어요...

10시 넘으면 매너타임이라고 잘수있도록 조용히 해달라고...

5분정도 쥐죽은듯이 조용하더니 이내 다시 시끄럽습니다......

진짜 속으로 부글부글 끓더군요ㅠ

3시가 되니 정리하고 자러 들어갔나봅니다.

이후로는 정말 고~~~~~~~~~~요~~~~~~~~~~~~~~~~했어요

그러나 한번깬 잠이 쉽게 다시 들까요???

뒤척이다 결국 잠에 못들고 시간 때우다 7시가 되어 잠들었습니다ㅠㅠ

첫 캠핑 자는시간에 시끄러웠던 매너없는 캠퍼 만난것 제외하고는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캠핑은 2주뒤 문수골힐링 캠핑장에 예약해 놓았는데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이번 캠핑에서 부족했던 부분 보완하여 다음 캠핑에는 부족함 없이 성공적인 캠핑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한두가지 빠뜨리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