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 도가 우곡 생주

막걸리 좋아하는데요.
이건 먹다 지쳐서 반 먹고 버릴까하다 다음날 반 먹었네요.
기억을 상기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SSUNO

그러게요. 소비처는 있을 듯 합니다만... 제 입에는 아니네요.

아무래도 술엔 단맛이 익숙치 않아서...

진짜 찐이다, 이게 진짜 프리미엄이다! 싶지만...
저도 입맛에는...

@지나가라어서

저도 싼마이가 좋더군요. ㅋㅋ

단양주는 한번 담근 술인데 도수가 5~6도 됩니다 맛이 밍밍해서 아스파탐을 타죠.
저렇게 이름걸고 10도정도 나온다면 이양주같습니다. 단양주에 술을 한번 덧대서(미생물에게 밥을 한번 더줘서?) 도수를 높인 술입니다.
발효온도가 25도인가가 넘어가면 과발효로 신맛이 높아져서 봄가을에나 먹는 술입니다. 공장에선 온도 조절을 하겠지만요.
술잔은 사발잔에 마시면 훅가고요. 종지? 밥그릇보다 작은 술잔에 드시면 좋습니다.
시원하고 청량한 맛은 없는데 녹진한 맛이 있죠.. ㅎㅎ 술마다 매력이 다르니 필요할때마다 골라드시면 좋습니다~

@드러

끈적한 농도가 덜 했으면 괜찮을 듯 하네요. 마시는 느낌이 죽을 마시는 느낌이라...

저는 느린마을 막걸리 다음으로 좋아하는 막걸리였는데 별로 인기가 없나보네요

@QWERTY　

느린마을과 같이 삿었는데, ㅋㅋ 느린마을은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이건 그게 아니라

비교가 되네요 ㅎㅎ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국은 아마 누룩일겁니다..  麴(누룩 국)

경북 출신 배상면씨가 포천에서 막걸리 장사에 크게 성공하여 '전통주 복원'이라는 좋은 일에 나섰습니다..  백세주,활인18품 등 히트작에 힘입어 국순당,배상면주가 등 자회사도 늘어났죠..

그런데..  전통주 복원은 저도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복원 과정에서 배씨 집안의 저렴한 입맛이 강조되어 버립니다..  술이 전부 엄청 달아요..

배상면씨가 사망하시고 두 아들이 국순당과 배상면주가를 나누어 상속하고 딸인 배혜정씨는 독자적으로 배혜정누룩도가라는 술공장을 차립니다..  그나마 배혜정씨 입맛은 단 거 별로였나봐요..  포이동 구룡사 맞은 편에 배혜정누룩도가 직영판매점이 있을 때 막걸리 몇 번 사다 먹었는데 안 달고 술 자체는 참 좋았어요..

그런데 배혜정씨는 또 이상한 방향으로 고집이 있어서 '쌀과 물과 누룩으로만 술을 만든다(당연하고 좋은 일)..  그러니까 좋은 쌀을 써야 한다 (이것도 맞는 말)  따라서 경기미로만 술을 만든다 (으잉?  그건 그냥 비싼 쌀이란 의미지 반드시 좋은 쌀이란 의미가 아닌데?) 이 테크트리를 타버립니다..

밥 지어 먹기에도 부족하고 비싼 경기도 쌀만으로 막걸리를 만들다니..  서울막걸리 1500원 하던 시절에 배혜정누룩도가 막걸리는 한 병에 만 원이었습니다..  용량도 좀 더 작았어요..  직영점에서도 '손님들은 주로 일본인들'이라고 했엇습니다..

그러고 한 동안 배혜정누룩도가의 술이 눈에 안보이더니 몇 년 전부터 간혹 보이더군요..  대중화하기로 하고 노선을 좀 바꾼 모양입니다..  술맛이 달다는걸 보니 말이죠..ㅋ

@karakal

대단하십니다.

저도 여러 다양하게 술 좋아한다고 자부하였는데, 조족지혈인듯 합니다.

한수 배워갑니다.

도수 높은 막걸리는 익으면 신맛이 그만큼 강하게 올라오죠.
막걸리 산미는 호불호가 좀 있는 요소라, 이를 감안하면 유통기간이 그만큼 짧아지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네요.
단맛은 우곡생주보다 느린마을 한번더가 더 진한데 구입 후 유통기한 끝나는 날까지 놔두니까
단맛이 먹을 만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산미랑 탄산 밸런스도 나쁘지 않더군요.
그 이상 두면 단맛이 떨어지는 만큼 산미가 강해지니까 선택의 문제가 있죠.
보통 유통기한이 끝날 즈음이면 출하시기보다 도수가 15-20% 더 세집니다.
10도면 12도 전후, 12도는 15도 전후로 도수가 올라가죠.

@하얀손수건

맞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도 그렇고 생막걸리는 사자마자 바로 마시면 너무 달고 좀 묵혀먹으면 단맛줄고 밸런스 잡혀서 더 좋죠.

감미료를 안넣는데도 달아서 못먹겠다 싶을 정도면 대체 당 성분이 얼마나 있을지.. ㄷㄷㄷ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전통주라 그런가 성분표 명시가 안되어있나보네요.

숙성 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숙성하면 단맛이 줄어들어용~ㅎ 3병정도 사서 하루에 한잔씩 드셔보시면서 취향을 찾아보세요 ㅋ

이거 저도 먹고 실패했던 술이네요.. 안맞아서 3번 나눠서야 간신히 다 마신..ㅜ

전 막걸리 1500원 이상하면 안마신

대구 불로동동주 천원 가성비 최고 ㅋㅋㅋㅋ

리플에도 유익한 정보가 많네요ㅎ 잘봤습니다!

저도,.,. 해창에 비견된다 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해창이 더 나았습니다 ㅠㅠ

막걸리를 빚는 데 있어 발효를 돕기 위해 첨가되는 것이 누룩인데, 국(麴누룩 국)이라고도 한다.

저런 거는 입 맛에 맞게 물타서 마시는거.
그냥 마셔도 되지만 입에 안맞으면 물 희석해서 드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