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일 쓸모없는 것은 희생자들 비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이는 사람 붐비는 곳에 간 희생자들 잘못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비판해서 이미 사망한 분들이 돌아오나요? 아니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까요? 그런 비판은 생산적이지 못한 글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위험한 곳에 간 희생자들 잘못이고 경찰, 지자체, 정부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너무 무정부 주의적 사고라고 봅니다.
아무리 사인들의 축제라고 해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길것 같으면 통제를 해야하죠. 재발을 방지하려면 경찰이나 지자체, 정부가 뭘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는게 맞죠.
어떤 이는 본인의 기준만 강요하고 모든 사람이 방어적으로 살면 된다고 하지만, 그건 유토피아나 가능하죠. 운전하다보면 내가 조심한다고 사고 안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부주의한 사람들은 다 죽어도 싼 나쁜 놈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거의 극단적인 사고죠.
20대 성인이니까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다들 본인들 20대를 생각해 봅시다.
진짜 완전 찐 오징어라서 매일 집에만 있던 히키코모리 수준이 아니라면, 다들 20대에 흑역사 몇 개씩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 흑역사 중에는 경찰이나 정부의 통제로 인해서 사고가 방지된 케이스도 있을테죠.
결국 지금 시급한 것은 차후에 저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이미 터진 참사는 빨리 수습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장 12/31일날도 곳곳에 사람들이 몰릴텐데 대책을 세워야죠.
만일 그래도 희생자들을 비판하고 싶다면, 물론 그것도 본인 자유겠지만 되도록이면 본인들 일기장에 쓰면 좋을듯 합니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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