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다녀왔던 캠핑 후기 입니다.
남해군 송정솔바람캠핑장입니다. 캠핑장 예약이 힘들어서 온 곳이고. 선착순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1박에 2만원, 군에서 운영합니다.
7일 아침 10시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서 제일 좋은 사이트로 골랐습니다.
10년을 썻던 캠프타운 텐트가 있었는데 너무 노후되서 바꿨습니다. 폴라리스 타프쉘입니다. 친구가 에어텐트로 기변하면서 넘겨받은건데
혼자서 처음 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바람도 제법 불어서..;;
숯불이나 화롯대는 안 피웁니다.. 귀찮아서...; 이와타니 야끼그릴과 강염버너, 그리들 정도만 들고와서 첫날 밤은
고기도 구워먹고 김치찌개도
끓여먹으면서 한잔 했습니다.
밤에 바람이 엄청 불어서 텐트가 쓰러지는 바람에 새벽 3시에 텐트 다시 쳤습니다..-_-.... 바람이 엄청 부는 날이였네요.
눈뜨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아침으로는 역시 라면이 최고죠. 삼양 맛있는 라면으로 해장 했습니다.
원래는 낚시를 하러 남해로 온건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낚시는 포기 했습니다. 좀 쉬다가 점심으로 삼동면에 있는 은성꼬막이란 곳에서
점심으로 꼬막 정식을 먹었습니다. 멸치쌈밥도 같이 나오는 곳인데. 남해에서 먹은 음식 중 제법 수위에 드는 음식이였습니다.
남해에 1년에 3~4번 정도 오는데.. 사실 음식이 맛있지 않은 동네라...
지나가면서 보기만 많이 봤던 보물섬 전망대도 한번 가봅니다. 경치는 좋으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였습니다. 커피는 맛이 없습니다..
친구 한 명이 더 와서 총 4명이 되었습니다. 바람은 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강합니다.. 새우를 먹을까 회를 먹을까 하다
그냥 또 고기에 오삼불고기로 한 잔 달렸습니다.
아침에는 어제 먹고 남은 오삼불고기에 소세지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꿀맛이였습니다.
모닝 커피도 한 잔 때려줬습니다. 비도 오락가락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밤에 바람이 13m/s 이상으로 분다고 되어 있어서 하루 일찍
철수를 결정 했습니다. 다음에 캠핑 할떄는 팩을 40cm 짜리로 보강을 해야 겠다고 다짐 하면서.. 철수
짐정리를 다 끝내고 점심으로 상주해수욕장에 새로 오픈한 은다랑 식량창고라는 곳에서 오야코동을 먹고 이번 휴가를 마무리 했습니다.
근 1년만에 하는 캠핑에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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