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시회 준비한다고 서울와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도 지난주 금요일날 여직원들 간담회 하다가
제 이야기가 나왔는데
소원수리 내용이 제 입맛이 까다롭데요 ㅋㅋㅋㅋ
식당 예약 해놓으면 좀 잔소리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길레 수용중입니다. ㅋㅋㅋㅋㅋ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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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흥미로운 댓글들이 많이 있었네요. 위에 내용이 보충이 부족한거 같아서 첨부작성 해봅니다.
일단 3주전부터 전시회 준비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에서 계속 준비 작업중입니다. 전시물품 체크하고 있습니다.
일정에 없던 출장이었습니다. 마케팅 부서 담당자가 아기 출산해서 대리 업무를 하러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마케팅 업무
초보운전중임.
그 사이에 3주동안 제가 근무하는 부산 사무소에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사모님께서 여직원들 모아놓고 간담회를
실시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담당 코디 직원에게 식당 예약했냐고 물어보니까. 붉닭발(참숯에 구운) 먹을거라고 해서 작년에 사모님
대장암 수술해서 그거 먹으면 안된다고 했음 , 그래서 코디 직원이 회먹는다고 하길레 "물류팀 여직원 임신중이다. 날건 안돼" 라서 다른데 잡으라고
했음 결국은 추천해준 한정식집에 예약 해놓고 종료됨
보통은 이런 행사가 있으면 식당은 제가 지정하고 예약은 담당 코디가 체크해서 예약을 잡습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음식이 다 다르고
가능하면 여러조건을 고려해서 정하거든요. 알레르기, 임신여부, 싫어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 지역 출신들을 고려해서 보통 정합니다.
근데 간담회 시작하고 나서 사모님이 제 담당 코디네이터 직원에게 물어봤는가 봄
사모님 "너네 부장 요즘도 먹는거 민감하나?"
담당 코디 "네, 아침에도 전화와서 잔소리 들었어요. 메뉴선정 잘 못한다고요 ㅋ. 입맛도 지금도 까탈스러워요."
사모님 "문디 대충
먹으면 될걸 너한테 잔소리냐
?"
담당 코디 "가서 좀 혼내주세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마케팅 업무 보는데 사모님이 주말근무하는 직원들 커피 사다주면서 저 이야기 하시더군요.
여직원들 잔소리좀 하지말라구요. 그냥 피식하고 넘어갔습니다. 커피마시다가 생각나서 위에 글을 이토에 글 작성해본거구요.
시간이 짧아서 글을 생략을 많이 하다보니까. 뭐 오해의 소지성글 작성하게 돼서 여러 분들께 회식에 대한 PTSD가 올정도로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좀더 생각을 하고 글을 작성했으면 아마 이런 오해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인성파탄자라서 왕따 당할 정도는 아니구요. 뭐 나름 직원들이랑 잘지낸다고 생각합니다. 퇴사한 직원들도 커피 마시러 자주오구요.
육아휴직중인 직원들도 아기 데리고 와서 인사하러 와서 참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하면서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불합리하게 당한기억이나 아니면 안좋은 것들이 있으면 나중에 본인이 관리자되시면 꼭 바꿔보세요.
저도 그게 참 잘 안돼는데 `10년 넘어가다보니까. 전부다 한꺼번에는 바뀌지 않더라도 하루에 한가지만 고쳐도 365가지가
바뀌잖아요. 천천히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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