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020142101694
기사의 주요내용은
19일 아사히TV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오타시(市)는 투표를 앞두고
바이러스 기능이 있다는 연필을 1만개 구입했는데
구입한 연필이 모두 새 것이라 직원들이 근무 중 틈틈이 짬을 내어 연필을 하나씩 깎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항상 일본의 투표관련 기사를 보면 후보의 이름을 정확히 적어야 하고, 정확히 적지 않으면 무효표가 된다고 하죠.
예를 들어
문재인 (유효표) - 문제인(무효표), 박근혜 (유효표) - 박끈혜(무효표)
가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효표 비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이름을 정자로 정확하게 적지 않아 무효표로 만드는 것은 뭔가 민주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항상 일본을 "유사민주주의"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오신분의 생각은 다르더라구요. 이분은 70~80년대에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고 오셨는데,
이분 말씀으로는
"후보의 이름도 정확히 모르는데, 어떻게 그 후보의 공약까지 알겠나. 당시 일본의 문맹률은 높았고 글을 모르면 그 사람의 정확한 공약이라던지 후보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수가 없다. 후보의 정확한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투표권을 행사해서 선출을 하면 우국(愚國)으로 가게 된다고 일본인들은 생각한다. 그래서 민주주의에 맞게 투표권을 주되, 철자가 틀리면 무효표로 처리를 하는 것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뭔가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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