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다름이 아니라 현재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다 현재는 독립해서 따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집은 처음 지어질 때 입주해서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살고 계시며 몇 년 전에 윗층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온 뒤로 늘 늦은 새벽시간까지 발소리와 애들 떠드는 소리, 일요일에는 악기 연주하는 소리 등에 시달렸지만 그때마다 조용히 해달라고 말이라도 하면 자기집이 떠드는거 아니라고 무시하듯 둘러댔고 이후에는 마치 응징이라도 하듯이 더 심하게 떠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워낙 사람들과 마찰 일으키는걸 싫어하시고 저 역시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그냥 참고 넘겼는데, 어제 오랜만에 부모님댁에 가서 23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이상한 기계 진동음이 거실과 온 방 안을 가득 채워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곧 끝나겠지 생각해서 참다가 12시 쯤 머리가 울려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윗층으로 올라갔는데 마침 아주머니께서 그 야심한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자기들은 아무런 기계나 장비도 켜 놓은게 없고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다고 얘기하며 귀찮다는 듯이 쌩까버리더군요. 늘 이런식으로 거짓말을 하고 하찮다는 듯이 넘겨버립니다. 정말 돌아버리기 직전입니다. 사람 이래서 살인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 소음은 결국 밤새 이어지다 아침에서야 꺼졌습니다. 처음에는 두시간 정도 계속 돌다가 나중에는 10분 정도 쉬었다 20분 정도씩 이어지기를 반복하더군요.
제가 궁금한건 이런 상황에서 제가 집안을 보여달라고 하는 그 자체로 범법 행위가 될까요? 아니면 경찰이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인원을 대동하면 보여달라고 해도 괜찮은걸까요?
예전에 주워들은 바로는 가서 문만 두드려도 주거침입이 성립된다고 들은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 걸까요?
이사를 하고 싶지만 어머니께서 좀처럼 이 집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으시고.. 집을 판다고 해도 다음 입주자는 무슨 죄일까요?
윗집 아줌마는 생각만 해도 자근자근 밟아버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찌해야 현명한 행동일까요?
이토 여러분들 의견과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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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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