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유산후 많이 울었고 힘들었지만
다시 축복이 찾아와 이번주 수요일 저희 부부에게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의 기쁨이 안겨졌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아서 아기를 보고 있어도
이놈이 내 아들인가...꿈인가 ... 하하하
코로나때문에 아내만 병원에 있고
전 출산때만 애를 봐서 아내보단 좀 아쉽네요
모유수유하랴 자기몸도 챙기랴 벌써 아내는 몸살이 날 지경이라 너무 미안하네요
아빠가 된다는게 이런느낌이구나
아빠가 되면 슈퍼맨이라도 될수있겠구나
일단 마음은 그렇습니다
힘들게 가진 아기라 너무 애지중지 키울것 같아 걱정이기도 하고 일단 건강하게만 자라줬음 좋겠네요
예전 제 100일사진이랑 너무 똑같아서 너무 신기하네요 ㅎ
그리고 현실적으로 느끼는게 돈 없으면 애놓기 힘들구나
놓고도 문제구나...
정부지원금도 나오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턱없이 모질라구나...물론 보탬은 됩니다 ㅎㅎ
길거리에 임산부 보기가 힘들죠 ㅎㅎ
마트에서 만삭인 제 아내가 아줌들에게 둘러쌓여서
박수를 받은적도 있고
임산부라는 이유로 정말 많은 배려와 친절을 받았다고 합니다 화장실조차 하이패스니...정말 감사하더라구요 ㅎㅎ
예전에는 임산부 주차구역이 왜 필요할까 의아했지만
임산부는 걷기도 힘들고 조금만 걸어도 숨도차고 화장실도 자주가야하니 임산부 주차구역은 정말혜자더라구요 ㅎㅎ
저희부부는 원래 아기가질 계획이 없었고 그냥 둘이 열심히 살자고 했는데 주위 모든친구들이 애를 가지고 그러면서 애들을 자주보니 자연히 임신계획을 잡게되고 지금까지 왔네요 더 빨리 가질걸 ... 그런생각만 드네요 ㅎㅎ
여튼 축하받기위해 글 적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나랑똑같은놈이 아기가 되어 있으니 신기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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