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으로 라는 노래로 처음 접했을때 지금의 깊은 기교와 표현보다는 절제되면서 담백하게 그러면서도 감정을 잘 녹아냈더랬죠
유튜브에서도 최근 라이브말고 초기 라이브나 원곡들어보면 아?! 이은미의 이런 풋풋했던 시절이? 하면서 놀랄겁니다
예술가들은 나이를 들어감에 본인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오게 마련입니다
그게 잘 안맞아서 호불호가 생길수는 있지만, 본인취향이 아니란 것이 실력이 없다 예술성이 없다 라는건 아니겠죠
팍익어 깊은 맛을 내는 신김치도 매니아층에겐 비싼 묵은지로 찾는 사람들이 있는것 처럼요
개인의 취향의 영역이다보니 호불호로 선호도가 갈리는건 당연한 것이고요
다만 그 호불호를 표현함에 있어서 그 대상을 폄하하거나 하는건 대상이 진짜 폄하될정도라는 뜻이 아니라
그걸 표현하는 사람이 못배운것 뿐입니다. 팬으로서 안타깝고 그 가수를 잘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답답한것도 이해하지만
어쩌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취향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만났을때 더 큰 기쁨이 생길 기회도 생기는게 아니겠습니까?
예전에도 심사위원으로 나와서 노래 팁 말해줄때 구토할때처럼인가 하품할때인가처럼 해보라고 했던가
그 발언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깐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최근 라이브 등으로 평가하기엔 이미 30년 이상 활동하시는 분이라
지금은 전성기에 비해 성대나 뭐 이런게 예전만 못하겠죠
그에따라 창법도 많이 바뀌고 박자가 늘어지거나 음을 끌기도 하고 뭐
많은 변화가 생기긴 할텐데 그게 아니더라도
깔사람은 뭐 어떻게 해서든 까지 않을까요
김범수도 흔한 목소리니 뽕삘이 있니 하면서 까이기도 하고
이수도 음이 나간다고 많이 까였고
린이 이소라 노래 커버곡 한거도 비교가 안되니 이소라는 또 뭐 어쨌니 하면서 서로 싸우고 난립니다
그 대단한 가수였던 마이클잭슨 조차 안티가 있고 호불호가 있으며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휘트니 휴스턴도 머라이어 캐리랑 비교하면서 누가낫네 떠들어 대는 방구석 전문가도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소향도 2000년 중반에 제가 자주가던 카페에서 영상올라오면 호불호가 제법 나뉘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깔 인간들은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깔테니
그냥 넘기는게 마음 편하죠 ㅎㅎ
호불호라는게 있을수는 있지만 그걸로 깔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 조차도 초창기 박효신이 노래를 엄청 잘하는건 알았지만 좋아하진 않다가
창법이 바뀌면서 아주 좋아하게 되었으니요
아이유가 삼단고음으로 뜨긴 했지만 솔직히 가창력이 훌륭한 가수는 아니죠
다만 전 음색이 너무 좋고 직접 쓴 가사들 또한 맘에 듭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한 이유로 좋아할 거예요
그리고 어떤 라이브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콘서트 아니면 조건이 열악한 곳들도 많아
장점이 잘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자유)
지옥의 중부내륙 고속도로
(14)
후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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