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숨부터 나옵니다... ㅜㅜ
인터넷으로 커튼을 판매합니다.
제 혼자 상세페이지 포샵작업, 업무에 관련된 모든 행정 및 CS, 주문에 따라 원단 수급 및 가공(외주), 출고까지 혼자서 다합니다...
작년 추석이후 시작을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다른게 아니라 정말 사람이 힘드네요...
'맞춤커튼' 특성상 상세페이지 여러번 '반품이 안되오니 신중한 구매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각 가정집이나 사무실, 병원등 사이즈가 cm단위로 다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은 다른곳에서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창문이라도 고객의 사용용도나 취향에 따라 사이즈도 다르게 주문이 들어옵니다.
물론 원단이나 가공상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교환, 반품이 됩니다.
그런데 제품에 아무 하자나 문제가 없는것을 단순한 고객실수인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반품하려는 분들 때문에 심히 멘탈이 흔들릴때가 있네요...
반품률이 높은것은 아닙니다.
여태껏 판매하면서 아주 적은 건수(1/500 ~ 1/1000정도 사이인거 같아요.)이긴 하지만 상대방과 대화를 해보면 상식자체가 의심이 가거나 막무가내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봐야하는 상세페이지를 떠나 상품 메인이미지도 안보고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품수령후에 대뜸 전화가 와서 "이 물건이 아니다"라고 하고 반품하겠다하면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ㅜㅜ
어떻게 색상과 옵션 선택을 해서 구매했을까요? 아.....ㅜㅜ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 제품 특성이나 게시가 되어있는 주의사항, 안내글등도 읽어 보지도 않고 주문하셔서 뒤에 엉뚱한 말 하시는 분들...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생각을 하면서 내상을 입을때가 있네요... ㅜㅜ
상식이 안통하고 자기말만 하시는 분들과 대화할때는 나혼자 벽을 보고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어떤분들은 구매할땐 상세페이지를 안보았다가 반품하려고 상세페이지를 연구(?)하는 분도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소보원까지 간 이슈는 단 1건 있고 별 문제없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렵습니다.ㅜㅜ
제가 멘탈도 약하고 타인에게 민폐(?)끼치는것을 극도로 불편해 합니다.
직장생활 내내 나만 힘들어지는 상황이 많았었네요...
그래서 마음먹고 지인한테 커튼을 몇년 배워서 시작했는데 직장이나 제 개인업이나 사람이 힘듭니다.
낼 모레면 나이가 50인데 아직 세상 살아가는법을 모르는것 같아 서글픕니다.ㅜㅜ
가끔씩 젖은눈님이 부러울(?)때가 있네요...^^;
"속세를 떠나고프다" ㅎㅎㅎ ^^
점심시간 짬내어서 잠깐 내질러 봤네요...^^;
혼자 일하다보니 얘기할 사람도 없고 이토에 글올리면서 스트레스 풀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승 하십시오!!^^
(사회)
이재명대표-조국대표 만찬회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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