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가입했으니 가입한 지 15년 정도 됐네요. 그동안 게시글 하나 없이 형님, 아우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들과 사는 얘기들을 눈팅만 하고 지내왔습니다(반성합니다ㅜㅜ).
저는 작년 8월에 젊지 않은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84년생). 7살 차이 나는 아내와 6년간 연애를 하고 작년에 백년가약을 맺었네요.
1년 신혼생활을 하고 8월부터 2세를 계획했습니다. 제가 나이도 있고 요즘 불임이 워낙 많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지만, 초탄명중 해버렸네요..ㅎㅎㅎ
너무나 기쁘고 벅차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늦깎이 아빠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자영업자인데 코로나 이후로 계속 힘들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이가 나오면 일을 늘리거나 일자리를 옮겨야 하나 생각도 드네요...ㅜㅜ
그렇지만 힘들어도 내 새끼 보면 힘이 날 것 같긴 합니다ㅎㅎㅎ. 내심 딸이길 바라지만 아들, 딸 상관없이 건강하게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방적인 교류였지만 정들었던 형님, 아우님들께 축하도 받고 싶고 조언도 얻고 싶어서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가장들 존경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저번 토요일에 병원 가서 찍은 초음파입니다(8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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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애국자시네요 축하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훌륭한 애국자시군요.
7살 차이..
행복하세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행복가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