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중반 초4 쌍둥이 아빠입니다
결혼한지는 15년정도 되었네요
와이프와 연얘할때 많이 싸웠습니다
그중 제일 많니 싸운 이유가 와이프는 주위에
오빠가 많았네요 그런데 술자리를 가면
앵기더라구요 하지마라 얘기해도 술만 들어가면
여지없이 하…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바뀌긴 바뀌더군요 제가 더 좋아했기에 참았고
견디니 변하긴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시간이 지니나 자연스럽게 만남도 줄어들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중순부터 올 초까지 제가 하는일이
너무 안되서 매달매달 스트레스가 엄청 쌓이더라구요
어떻게든 생활비 주려고 아둥바둥 살았네요
그런데 문제는 4월달이었는데
저희 집에서 어린이집 친한엄마들과 술자리가
있었네요. 아이들은 방에서 놀고
그날따라 와이프가 주량을 오바하고 정말 신나게
먹고 즐기더라구요
파할시간이 되니 그중 신랑하면이 데리러 가겠다
오게됩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와이프가 노브라에
얇은 퍼 가디건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전 아무리 술을 많이 먹었어도 의식하고 속옷을 입던지
아니면 티는 안나니 거리를 두던지 하겠지 했는데
신랑이오니 바로가긴 그랬던지 신나서들 얘기하고
놀더라구요 그런데 제 와이프가 그 신랑한테
뭘 물어보려고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점점 몸이 붙더라구요 시간이 지자니 아예
가슴이 그 신랑 팔에 닿아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아이들도 있고 티 안나게
팔을 잡아끌어도 보고 옷을 잡아끌어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붙어있더라구요
돌아버리겠더라구요 그런데 취하기도 많이
취했고 애들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끝나면
얘기하려고 참았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담배한대
피우고 들어가니 마침 다들 자지러지게 웃고 있더라구요
그런대 울와이프 자지러지게 웃는데 얼굴이
그 신랑 사타구니쪽으로 가더라구요
그 신랑이 다리펴고 쇼파에 기대서 앉아있었는데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애들이 있으니 정말 애들때문에 간신히
참고 참아서 다들 집에 보내고
애들 제우고 자려 들어가는 와이프 제방으로
데리고와서 세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이프 제 침대에 던지다싶이 내동댕이 치고
제 눈이 돌고 이성 잃을거 참으면서 욕이란 욕 하면서
머리채 잡고 협박에 멱살잡고 죽일듯이 얘기했습니다
와이프가 한 행동들을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에 잘 안들릴까봐 가까이 다가가서 얘기한
거랍니다. 그리고 사타구니에 얼굴 처박은건
기억이 안난답니다 그날은 잠도 못자고
주말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가는데
이상하게 어느날 부턴가 정말 피곤해서 잠들으려
하면 와이프가 바람피는 망상이 떠오르면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에 4일정도
잠못자고 두 세시간 자고 출근하고
안되겠다 싶어 애들 제우고 와이프를 제방에 불러
내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얘기하던 와중
갑자기 그날일이 떠오르면서 숨이 잘 안쉬어지더라구요
어 죽겠다란 생각이 머리속을 휘젖고
뭐라도 해야 살겠다싶어 너 땜에 이렇게 됐다
쌍욕을 하고 쏘아붙히니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잠은 계속 못자서 수면제 처방도 받아보고
해봤지만 다음날이 너무 힘들어서 약은 안먹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이 지나도 슈퍼가는길에 담배피우는
장소가 있어서 피고 있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숨이 안쉬어지고 죽음이란 생각이
들고 무서워서 와이프에게 스피커로 통화하면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자연스럽게 쪼그려앉게 되더라구요
전화하면서도 만약 쓰러지면 와이프한테 소리치라고
얘기하고 정말 그 순간은 너무 무서웠습니다
뭐 병원가니 공황이라고 약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그것이 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고
와이프에 대한 망상은 항상 떠오르고
하루에 두시에서 세시나 되야 잠이드니
정말 힘드네요 너무 힘들어서 여기다 글올립니다
친구들한테는 차마 창피해서 얘기 못하고
그 누구에게도 얘기 못하다가 여기다 글 써봅니다
살고 싶어서 몇개월째 두 세시간 자고 출근하니
정신도 육체도 망가지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퇴근하는 차안에서 오더라구요 약도 없었눈데
이 모든 것에 점점 지치네요
오늘은 와이프한테 그랬네요
날 왜이렇게 만든거냐고 애들 없었으면 이혼하고 싶다고
너에 대한 망상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공황도 너무
괴롭다고
모든거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지방에가서
혼자 살고싶네요 거기서 일이든 뭐든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이러다 정말 죽을거 같아서 그런 기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엽기)
캐스퍼로 현대건설 부수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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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익명
부부 상담을 한번 받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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