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이 끝나기 전까지는 전국에서 이런 말 경주가 계속 열립니다.
기수들의 나이가 많이 어리지요.
목도리를 한 이유는 땀 흡수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력 질주가 끝난 말들은 땀을 엄청나게 흘립니다.
경주마들은 대체로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경주하는 개, 그레이하운드의 체형을 유지하고 있지요.
작년부터 경주마 도핑 검사도 철저하게 합니다.
이전에는 말에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놔서 우승했다는 소문이 있었고 실제로 주사 한 대에 300만원 정도 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 마주, 말 조련사가 가장 주목 받습니다.
기수는 뭐 상장을 받는 정도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대회는 아무래도 7월에 열리는 몽골 나담 경주 대회 입니다.
이 때 말 경주장에 가면 수천 마리의 말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종목에 보통 3~500마리의 말이 출전하고 종목은 말의 나이에 따라 다섯 종목과 번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정말로 수천 마리의 말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10만의 기마 병력으로 세계를 정복한 것이 과장이 아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몽골도 세대 차이가 있어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는 이런 경주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주로 지방에서 올라왔거나 40대 이상에서 말 경주를 좋아하지요.
그리고 몽골 사람이라고 무조건 말을 잘 타는 것은 아닙니다.
(유머)
흑인들이 가장 친해지고 싶지 않은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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