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후반 남자입니다
아는 어른께서 소개팅해보라고 전화번호랑 이름만 딱 주고 가셔서
어제 연락했는데 오늘 괜찮다고 해서 뵙자 하고 저녁에 만나서 식사하고 왔는데요.
식사하면서 대화는 그냥 저냥 한것 같고
(소개팅은 처음이라서 제가 이상한걸 캐치못한걸수도 있어요)
식사후 카페가서 커피한잔하면서 얘기하고
집이 가까운데라 중간쯤에서 헤어지면서 오늘 즐거웠어요 정도로만 인사하고 집에왔어요
되돌아보면 여성분 자기 이야기는 많지 않았던거 같고 그냥 모임에서 만난 사람같은 대화내용?
뭐좋아하세요 취미는 뭐에요 어떤일 하세요
집에와서 씻고 앉아서 생각하는데 정말 애매합니다.
상대방 외모는 매력있다 그런게 아니고 맘에 안든다도 아니고...그냥 학창시절 친구랑 닮았네 정도의 감상;
근데 대화할땐 어색하거나 침묵 이렇진 않으니 나쁘지 않았던것 같기도하고...
글 쓰며 고민하다 보니 헤어지고 벌써 세시간 됐는데 저쪽도 뭐 잘 들어갔냐 연락은 없네요
저쪽분도 딱히 생각이 없는건가
또 봐도 그냥 친구 정도로 느껴질 것 같은데 만나면 달라질까
모르겠고.
그래도 소개 시켜준 분 생각해서 애프터를 내일이라도 해야하나
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정말 애매하네요
(음식)
닭꼬치 랜덤박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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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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