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대형 물류창고에서 일을 하는데 몇개월 전에 신입 알바가 한명 들어왔습니다.
근데 목에 깁스를 찬듯 빳빳하고 일을 시켜도 제대로 하지를 않아요.
다들 열심히 물건 하차하고 상차하고 바쁜데 거의 10번중에 7~8번은 안보입니다. 찾으러다니면 화장실 근처에서 스마트폰 만지고 있어요.
왜 일안하고 자꾸 여기있냐고 물어보니까 방금 화장실 갔다온건데 지금 기본권 침해하는거냐고 우깁니다.
여튼 사람들이 다들 이 사람을 싫어하는데 윗사람한테는 또 아부가 작살납니다.
여튼 어쩌다 팀장님이 다같이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하자고 해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자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본인이 경찰간부 출신이라 핫바리 순경 생활따위는 하지도 않았고 젊은 나이에 경위달아서 삼촌뻘들이 자기한테 굽신굽신댔다고 으시대더라구요.
뭐 자기는 범죄자를 하도 많이 다뤄봐서 관심법도 쓸줄 안다고 하지를 않나 지금은 그냥 쉬는김에 운동겸 알바로 물류창고에서 일한다고 원래는 이런데서 일할 사람이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분위기 싸해짐)
그래서 팀장님이 왜 그 좋은 직장 그만두고 나왔냐니까 뭐 그냥 경찰대 출신들이 재수없어서 나왔다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성격도 더럽고 인성도 안좋은게 왠지 짭새 신분으로 삥뜯고 다니다가 짤린게 아닐까 의심이 되는데 경찰 조직을 잘 모르다보니 말이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어렵게 경찰간부 시험쳐서 경찰 생활하다가 경찰대 출신들이 재수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감인가 경정하다가 때려치고 물류센터 알바하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자유)
참치회, 열빙어구이와 쏘주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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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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