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의 군사연구소에 최근 올라온
밀리터리 폭망사 - '임팔 전투편'
을 보다가 떠올라서요.
(당시 조선인 학도병으로 난징 주둔 일본 육군 15사단에 있었던 최대치를 임팔까지 끌고가 개고생하게 만든 무다구치 렌야~)
참고로 학병 출신 유명인으로 김준엽 (독립운동가, 교육자 - 고려대학교 전 총장), 김수환 추기경, 언론인 장준하,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이가형 등이 있는데 김 추기경은 중간에 탈락해 병으로 복무하였고, 김준엽, 장준하는 중국전선에서 탈출, 이가형은 임팔전투 직후에 미얀마 후퇴전에 참가해서 예하부대가 전멸 <버어마 전선 패잔기>라는 실록(논픽션)을 전후에 쓴 바가 있음.
이후 생존한 일본장교에게 자료를 받아 29년 후 <분노의 강>(임팔 전투에 등장하는 '친드윈'강의 뜻이 '분노'
)이라는 픽션을 쓰기도..
그런데 포병인 이가형의 분대에는 학병이 2명 더 있었는데 그들은 탈출하는데 성공하여 미국 캘리포니아로 넘어가 OSS 훈련까지 받았다고 함. 그 중 한명인 박순동이 쓴 책이 <모멸의 시대>. 그리고 조정래가 자신의 외삼촌 박순동을 주인공으로 하여 쓴책이 바로 태백산맥(소설). 이 때문에 이가형이 자기만 빼 놓고 탈출했다며 엄청 열받아 한 것은 당연지사. 박순동은 이가형이 워낙 병약해서 함께 갈 수 없었다고 그의 작품에서 밝히기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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