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 2층 단독주택이 따닥 붙어있는데요
(2는 2층에 살고 그사람은 1층 삽니다 뒷 집 2층엔 아무도 안산지 2년정도 됐고요)
저는 여기 이사온지 6년쯤 됐고 4년째까지 이런적 없다가
딱 작년 6월 이맘때쯤에 거실 문열고 옷 다벗고 자고 있는데 먼가 이상해서 눈이 떠지더라구요
고개를 뒷쪽으로 돌려보니 옥상에서 어떤 사람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머리까진 할배임;)
그시간이 아침 6시40분쯤이였고 그 뒤로 일주일동안 매일 그시간에 와서 보고 내려가더군요
(그쪽 옥상에서 딱 한곳 저희집 거실+작은방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자리에 서서 봅니다)
어쩃든 6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거진 이틀에 한번꼴로 올라와서 1~2분 쳐다보다가 내려가고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거실문을 못열고 살았구요
(거실창문엔 시트지 붙여져 있고 베란다는 투명창문입니다)
제가 그때 따졌어야 되는데 일 크게 벌리고 싶지않아서 소극적 태도를 취하니까 점점
걍 대놓고 보더군요ㅜ
그나마 날씨가 풀려서 계속 거실문을 닫아 놓으니까 그 사람도 올라오는 횟수가 줄어들더만 겨울부터 안올라오는거 같았습니다
근데 얼마전부터 더워서 아침마다 문을 열어 놓은지 10일정도 됐는데
오늘 6시10분 쯤에 딱 올라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딱 그자리에서 한번 쓱 훑어보다가 저랑 눈 한번 마주쳤는데
바로 옥상 빙글빙글 돌면서 운동하는척 하길래 뭐라고 말하기도 그래서 걍 넘어갔습니다
아마 오늘을 시작으로 또 계속 올라와서 훔쳐볼거 같은데요
카메라를 설치해서 영상을 확보해놓으면
이걸로 신고를 하면 소용이 있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그리고 혹시 소형 cctv 괜찮은거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폰이 옛날꺼라 용량이 적어서 오래 녹화를 못하네요
(유머)
전두환 손자가 각성한 과정.jpg
(39)
[고민] 
익명
자유게시판 주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