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씀씀이에 대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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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이들은 초등학생 둘이구요 (한명은 6학년 한명은 3학년)

요즘 생활비로 조금 크게 다툰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와이프는 한달 수입이 세후 300정도 됩니다.

저도 한달 수입이 300정도 됩니다 그런데 저는 자주 출장과 야근이 있어 한 50만 정도 

기름값+식사비 등등 잔비로 챙기고 250정도를 생활비로 줍니다.

일의 여건상 평상시에는 주로 아이들 등하교와 학원 등하원 설거지, 청소등을 하고 있고

주로 아이들이 자는 밤부터 세벽까지 일을 하는 편입니다. (프리랜서 비슷합니다 대신 일감이 쉬지 않습니다)

와이프는 오전 출근 오후 퇴근 해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공부를 챙겨줍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 하기를 저에게 낮에 일을 하나 더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니면 직장을 바꾸던가..

이유가 무었인가 물어보니.

자기는 생활비 받은것과 자신의 월급을 다 모아서 돈을 쓰는데.

지금까지 아이들 학원비+생활비 등등으로 한달에 쓰는 돈이 거의 매달 100-150이 오버되어 왔다고 합니다. (둘이 돈을 모은거에 비해)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는데. 이자가 10만원 정도일때는 자신이 부담을 했으나

빚이 거의 2천만원에서 3천으로 육박하면서 이자가 20-30까지 올라가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150정도의 일을 하나 더 해줘야 하지 않냐고 말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생활비 부족이 있으면 고민이라도 같이 해야 하지 않냐. 갑자기 2천만원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고

이제 말하면 어떻하는거에 대해서 말했지만

와이프 입장에서는 아이들 챙기는데 돈이 필요하지만 추가로 들어올 곳은 없고 학원비라도 내려면 급하게 쓸수 밖에

없지 않냐고 내가 허투로 돈쓴적 있냐고 화를 내더군요.

(실제로 와이프는 눈에 띄는 소비는 크지 않습니다 5년째 같은 옷을 입으며 싸구려 신발도 닳을때까지 쓰고 속옷도 넝마가 될��까지

쓰는 편이며. 머리도 거의 묶고 다니느라 머리손질도 6개월에 한번 갈까 말까. 집에서 먹는 밥 양도 작습니다)

저도 딱히 소비가 큰편도 아니며 자동차 바퀴가 터지거나 큰 세금이 있거나 경조사가 있을경우 제가 50만원에서 아끼고 남겨서

모았던 돈으로 해결하는 그런 식입니다. 

(와이프는 지금까지 결혼해서 같이살면서 세금은 내본적 없습니다. 한번은 제산세가 조금 크게 나왔는데 제가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조금만 도와달라고 했더니 "집의 명의가 당신인데 세금도 당연히 당신이 내야지" 란 말을 듣고 그뒤로 일절 말 꺼내본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난 이러이러 한 집안의 세금이나 경조사나 이런것들도 내가 처리하고 심지어 옷이나 먹는것 등등 내가 해결하지 않냐

그것도 생활비에서 달라고 한적없다 라고 말했죠 그런데 자기도 저렇게 아끼면서 살고 있는데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한 해결 방법은.

소비를 좀 줄이자

- 이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고급 과일이라도 먹이고 좋은 고기도 먹이고 학원도 좋은곳으로 보내려는 

  와이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 자제를 하면 어떨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기름을 부은 겪이더군요.

반대로 제가 어이없이 이해하기 힘든것은.

단순히 지금 쓰는 생활비에 150이 오버가 되니 당신이 추가로 150정도의 일을 해라

(아니면 내가 직업을 알아봐줄까?) 라고 하던데.

상식적으로 지금부터 오버되는 150을 일을 구해서 한다고 해서 애들이 초등학생이고 마이너스 통장이 2천인데 

지금 오버를 일자리 추가로 매꾸고 똑같이 소비를 한다는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어쩌라는 건지

자기도 일이 너무 힘들어서 곧 그만둘꺼 같은데 그러면 당신이 600 벌어와야 하지 않냐며 싸운적도 있긴 한데.

제가 생각하기에 와이프의 생각이 조금 무섭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하거나 설득을 해야 하는데.

자꾸 감정적으로 내가 이렇게 까지 알아봐 줬는데 왜 안해? 라는 느낌으로

자기나 애들을 위해서 신경을 전혀 안쓰는 남편으로 몰아가면서 싸우기만 하려고 하니.

문제 해결 방법이 참 답답하네요.

PS - 이전에 와이프가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 하지만 내가 매꿔 보겠다 그치만 생활비 부족해서 힘들다 라고 한적은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때가 한 -1000 쯤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당시엔 제가 비상금으로 천만원 정도 모은 돈이 있었는데 (한 6년정도 모은..하지만 쓸돈이 아닙니다. 갑자기 큰병이나

     사고가 있거나. 먼가 급하게 돈이 필요할때를 위해서 묵히는 돈이지요..)

     그때 념겨줄까 하다가. 그냥 언발에 오즘넣기 식으로 방법을 바뀌지 않고 또 더 달라고 하면 제가 더는 줄수 있는게 없기 ��문에

     이야기를 아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그냥 모은돈을 주고 더이상 마이너스를 쓰지 않고 살자고 설득 했어햐 하나 후회됩니다.

어.. 둘이서 600은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와이프도 회사다니면서 쓰는 돈이 있고 저도 있으니..

아마도 생활비로 쓰는 돈은 500 전후 되지 않을까 하는데.

학원비가 200이라면? 생활비 250.. 조금 부족하긴 하죠.. (학원비 하나에 30이면 국영수만 해도 90이죠.. 대충 계산한 겁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