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마무리가 안 좋았네요..(ft 택시어플)

모바일이라 사진 위치 마음대로 되질 않아 <1>를 먼저 읽고 사진보는걸 권장합니다.



<1>
23:40경 역에 도착했습니다. 네 거의 2시간 전 일이죠.
약간 후문이간 했지만 제가 몇개월전에 왔을땐 택시가 주르륵 있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갑자기 없는 겁니다. 게다가 예약택시들만 활보할 뿐..

제가 원래 택시를 선호하는 편도 아니라 그 흔한 택시어플도 깔지 않은 상태였어요.



<2>
다른 커뮤니티에서 우티라는 택시어플 이야기를 들었어요.
기사님에게도 훨씬 수수료적인 부분에서 이익이라고요.
카카오 수수료 엄청 뗀다고 했거든요.

이 말이 생각나 바로 우티를 깔았어요.
하.. 카드등록하는 것도 일이더라고요.
부랴부랴 깔고 연결요청했는데 꽤나 오랜시간동안 버티다가 갑자기
창이 원래대로 돌아가더라고요. 이 짓을 2번 당했어요.
 
빡쳐서 당장 카카오택시 깔았습니다.
일반호출이 있고, 프리미엄같이 보이는게 있던데 이건 천원추가로 줘야하더라고요.
일반호출을 하니 연결이 안 오더라구요. 그 프리미엄(일명 블루)을 하니까 빨리 잡더라고요;;

카카오택시도 또 카드등록하고 해서 총 30분 정도 거기 서 있었어요
초반에는 일반택시 기다린다고 시간 잡아먹기도 했어서요.
무튼 상용화 되지 않은 인터넷 말만 믿고 뭔가 낭패본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예약한 택시가 왔어요.
저는 원래 스몰톡 안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너무 궁금한게 많아서
기사님께 물어봤어요.

왜이리 택시가 없는거냐, 죄다 예약택시만 보이던데 어떻게 된 거냐
몇개월전에도 이 시간대 쯤 있었는데.. 처음에 이렇게 물으니
일단 나이가 젊기도 했고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뭐 코로나때문에 전체적으로 감소한 게 있지만
몇개월전에는 분명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우티를 아냐고 물었습니다. 자세힌 모르고 들어본적은 있는거같더라고요. 제가 인터넷에서 이러이러한 글을 봐서 택시기사분들이 우티를 좋아하지 않냐 카카오 수수료 많이 떼지 않냐 하니까
이 분은 카카오택시라서 딱히 그런게 없어보이더라고요. 아마 이건 일반택시분들이 해당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 분이 카카오택시 소속이라도 다른 어플 할 수는 있다고 하던데
현재 이 카카오콜만 받아도 벅차하더라고요.

어느정도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충 파악이 되면서 카카오가 또 시장을 먹어버린다는 우려는 됐지만 그딴것보다 실질적인 고객이 현실에서
이런 겅험을 닥치니까 필요없이 카카오 찾게되는 현실이었습니다..

Ps. 오늘 역 후문 앞에서 그렇게 일반택시보다 카카오T가 더 많이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