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보강 노리는 아스널, 첼시-리버풀도 " 베나세르" 영입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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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과 첼시, 리버풀이 이스마엘 베나세르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겨울 이적시장 때 베나세르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버풀과 첼시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제리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온 더 볼 상황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드리블과 테크닉이 뛰어나다. 

후방 플레이메이커 스타일로 패스를 통해 빌드업에 관여하지만 유사 시엔 직접 공을 몰고 나가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수비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원 볼란치가 아닌 한 이러한 단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잔뼈가 굵다.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2017년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엠폴리로 향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후 포텐을 터뜨렸다. 2017-18시즌 베나세르는 곧바로 엠폴리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 39경기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엠폴리는 베나세르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 A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2018-19시즌 커리어 첫 메이저 리그 경험이었지만 리그 37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렇게 '거함' AC 밀란으로 향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베나세르는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적 첫해 35경기에 나서며 적응을 완료했고 2020-21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경험했다. 

비록 부상을 당해 시즌 중반 수 개월 결장하긴 했지만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1경기에 나서 AC 밀란의 스쿠데토를 이끌기도 했다.

그렇게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1경기 제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에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친정팀' 아스널을 비롯해 리버풀, 첼시가 그 주인공이다. 세 팀 모두 3선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모하메드 엘네니, 토마스 파티가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다. 

이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버풀도 급하다. 아르투르 멜루를 영입하긴 했지만 이미 새로운 자원을 구하고 있다. 

주드 벨링엄이 강력하게 연관되지만 노리고 있는 구단이 많은 만큼 이적을 자신할 순 없다. 

첼시 역시 조르지뉴와 은골로 캉테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베나세르와 AC 밀란의 계약은 2년 남아 있다. 

재계약 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이적료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