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밤 12시 운명의 포르투갈전…카잔의 기적 재현할까

한국시간으로 오늘(2일) 밤 12시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와 H조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각각 펼쳐집니다.

오늘 밤 12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H조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포르투갈는 9위입니다.

조 3위인 한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을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합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경우, 우리와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우루과이보다 많은 골 차이로 이겨야 합니다.

한국은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달아졌습니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는 당시 직전 대회 우승팀이자 피파 랭킹 1위인 독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독일을 2대 0으로 꺾으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카잔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한국이 1승으로 앞섭니다.

같은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는 H조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가나의 FIFA 랭킹은 61위입니다. 우루과이는 14위입니다.

두 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중요한 경기입니다.

조 2위인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내일(2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는 G조 세르비아와 스위스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세르비아의 FIFA 랭킹은 21위, 스위스는 15위입니다.

조 2위인 스위스는 세르비아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세르비아가 6승 5무 3패로 앞섭니다.

같은 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G조 카메룬과 브라질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카메룬의 FIFA 랭킹은 43위입니다. 브라질은 1위입니다.

조 1위인 브라질은 앞서 2연승을 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브라질이 5승 1패로 앞섭니다.

(그래픽=서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