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toland.co.kr/plugin/mobile/board.php?bo_table=football&wr_id=15427
제가 경기전에 올렸던 게시글대로 오늘 일본이 기대되고 좋은 경기력을 펼칠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그 만큼 일본축구의 완성도는 아시아에서는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완성되어 있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예전에 비해 스쿼드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건 아닌데 경기력이나 조직력, 전술 수행과 그 디테일이 너무 좋아져서 굉장히 강한 퍼포먼스를 내는 걸 보고 팀으로써 쌓아온 것이 결실을 맺겠구나라고 생각이 되었죠
위 게시글에도 이야기 했듯 일본이 이와 같은 완성도를 이루어 내데 있어서는 하나 하나 현대축구에 맞게 약점은 줄이고 강점을 늘리며 꾸준히 자신의 철학을 이어가며 스타일을 만들어낸십수년의 노력의 결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여기 게시글들을 보면 벤투 욕 하는 축알못 냄비들이 많이 보이는 데 과거의 일본은 자신들만의 플랜a를 완성시키기위해 유도리 없는 전술로 꾸준하게 밀고 갔던게 일본입니다
그래서 조롱을 많이 당하기도 했고요
그런 과정이 없고 시행착오가 없으면 결코 강한 팀이 되지 못 합니다
플랜a가 제대로 완성되고 수행되어야 그걸 바탕으로 플랜b를 이행 할 수 있는 겁니다
플랜a와b가 하늘과 땅차이로 확 바꾸고 그러는 게 전술이 아닙니다
어째든 우리나라가 벤투를 데려오고 진득하게 믿고 가는 이유는 중구난방 철학없이 왔다갔다 거리는 우리나라 축구에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죠
선수들도 그런 벤투를 신뢰하고 있다고 여러 매체나 증언을 통해서 나왔고요
요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자세는 일본이 쌓아온 것들을 보며 배우고 결과가 아닌 일관성있게 준비해온 우리나라만의 축구를 즐기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렇게 벤투가 만들어 놓은 것들을 확 뒤짚지 않고 어떻게 개량발전하고 개선해 나갈 것인가의 미래지향적인 방향성과 거기에 맞는 응원입니다
요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도 오랜기간 일관성 있게 준비해온 만큼 기대는 하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답답한 부분도 불안한 부분도 굉장히 많을 것이고 결과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저는 우리나라가 과거에 비해 어떤 철학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느냐, 준비해온 과정을 잘 수행하는냐를 주로 보고 결과 상관없이 응원할 겁니다
이강인이 나오든 말든 빌드업 축구를 하든 말든 말이죠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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