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았던 그리즈만 논쟁...ATM 완전 이적 완료 '28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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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 관련 논쟁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듯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리즈만을 완전 영입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유력지 '레레보'는 5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은 2,000만 유로(약 281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와 완전한 계약이 완료됐다.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스페인 '마르카', '카루셀 데포르티보' 등도 "그리즈만은 2027년까지 아틀레티코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때 발롱도르 후보까지 거론되던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으며 바르셀로나로 입단하며 꿈을 이루기까지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몰락했다. 

아틀레티코에선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이 꾸려졌다면, 바르셀로나에선 그저 리오넬 메시의 그림자 뒤에 있었다. 

결국 그리즈만은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고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작년 여름 그리즈만은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누구보다 그리즈만의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영입을 반겼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서기 시작했다. 다른 이유가 있었다.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 임대 이적 계약을 맺었던 당시 완전 이적 옵션을 활성화시키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핵심 선수로 기용될 수 있지만 현재 재정난으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리즈만의 완전 영입을 꺼려하고 있다.

그리즈만의 완전 이적 옵션 가격은 총 4,000만 유로(약 564억 원)다. 

이는 그리즈만이 출전한 경기 중에 80% 이상을 30분 이상 출전하면 발동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시메오네 감독은 의도적으로 그리즈만을 후반 교체 카드로 기용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그리즈만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된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이미 그리즈만의 완전 영입 조건을 충족했다는 증거를 내밀면서 고소까지 준비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뻔했다.

하지만 두 팀은 서로 한 발 씩 물러나 원만한 타협을 맺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이적료를 2배나 낮췄고, 아틀레티코는 임대 형식에서 완전 이적을 하기로 결심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1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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