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へばこの世は常の住み家にあらず
おもへばこのよはつねのすみかにあらず
오모에바 코노 요와 츠네노 스미카니 아라즈 [3]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영원히 깃들 곳이 못되기에

草葉に置く白露、水に宿る月より尚あやし
くさのはにおくしらつゆ、みづにやどるつきより>>なおあやし
쿠사노 하니 오쿠 시라츠유, 미즈니 야도루 츠키요리 나오 아야시
마치 풀잎에 내린 백로(白露 : 흰 이슬)와도 같고, 물에 비친 달보다 덧없다네.

金谷に花を詠じ、榮花は先立つて無常の風に誘はるる
きんこくにはなをえいじ、えいがはさきだつてむじやうのかぜにさそはるる
킨코쿠니 하나오 에이지, 에이가와 사키닷테 무죠노 카제니 사소와루루
금빛 골짜기에서 꽃을 노래하던 영화는 앞서서 무상(無常)한 바람에 이끌려가고,

南楼の月を弄ぶ輩も　月に先立つて有為の雲にかくれり
なんろうのつきをもてあそぶともがらも　つきにさきだつてうゐのくもにかくれり
난로오노 츠키오 모테아소부 토모가라모 츠키니 사키닷테 우이노 쿠모니 카쿠레리
남쪽 누각의 달을 즐기던 사람들도 그 달보다 앞서서 세상의 구름 속에 숨었다네.

人間五十年、下天のうちを比ぶれば、夢幻の如くなり
にんげんごじゅねん、げてんのうちをくらぶれば、ゆめまぼろしのごとくなり
닌겐 고쥬우넨, 게텐노 우치오 쿠라부레바, 유메마보로시노 고토쿠나리
인간의 오십 년은 하천(下天)의 세월에 비한다면 한낱 덧없는 꿈과 다르지 아니하니.

一度生を享け、滅せぬもののあるべきか
ひとたびしょうをうけ、めっせぬもののあるべきか
히토타비 쇼우오 우케, 멧세누 모노노 아루베키카
한 번 삶을 받아서, 멸하지 않을 자가 어찌 있으랴.